"이들은 시위대를 보면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보기에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수수료 없는 주식거래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발상이었다. 기관투자가 등 거래량이 많은 고객은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가 개인투자자보다 훨씬 적다는 점도 아이디어의 배경이 됐다. 가입자를 많이 확보하면 고객 예탁금을 이용해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2013년 4월 ‘수수료 제로’ 모바일 주식거래 회사인 로빈후드를 창업했다.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속의 의적(義賊) 로빈후드처럼 부조리에 대항하자는 뜻을 담았다." 월가 점령 시위대를 보고 수수료 없는 증권사를 착안, 75번이나 자금 유치 퇴짜를 맞고서 겨우겨우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쉬운' 앱을 만들었다. 현재 가입자 수는 1300만 명. 고객 평균 연령은 31세. 기업가치는 무려 81억 달러(약 10조300억원). 미국 증권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바일 주식거래 회사 '로빈후드' 이야기. 개인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브랜드 명이라 생각. 사명과 스토리가 담겨있으며,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명확하다.

로빈후드 공동 창업자, 모든 사람이 금융거래 할 수 있게 '수수료 제로' 모바일 증권사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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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공동 창업자, 모든 사람이 금융거래 할 수 있게 '수수료 제로' 모바일 증권사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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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6일 오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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