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3분기 영업이익 1,037억, 분기 흑자 전환 성공

🎈 한 줄 요약 - 쿠팡 흑자 전환의 키는 'Lock-In' 아닐까? ✔️ 쿠팡이 이번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보도됐어요. 영업익은 7,742만 달러(1,037억). 흑자 전환과 동시에 주가는 8% 상승했어요. 이와 관련하여 김범석 의장은 "여러 지역에 신선식품 유통을 확대하면 재고 손실이 늘어나게 마련인데 쿠팡은 ‘머신 러닝’ 기술 기반의 수요 예측으로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지난해와 비교해 50% 줄였다”는 점을 주요 동력으로 이야기해요. ✔️ 이외에도 흑자 전환에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다준 부분은 무엇일까요? 저는 일단 크게 2가지가 떠올라요. 하나는 '묻지마 환불 정책'을 없앤 것이고, 다른 하나는 '4,900원으로 오른 멤버십 회원가'가 아닐까 해요. ✔️ 묻지마 환불 정책은 생각 외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쿠팡은 기존 환불 규정에도 상품의 택(TAG) 또는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는 등 사용한 흔적이 있는 상품은 반품이 불가하도록 규정했지만 사실상 사용한 제품들도 무조건 반품, 교환이 가능했어요. 즉, 중고도 새상품 가격으로 환불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 거예요. 여기서 발생하는 쿠팡의 순손실이 상당히 많았을 거로 예측돼요. 반품 물량을 처리하는 비용까지 드니까요. ✔️ 와우 멤버십은 상당히 큰 기여는 아니지만 유의미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여겨져요. 약 900만명이 와우 멤버십 가입자인데, 월별 180억이 증가돼요. 이걸 1분기 즉, 3달로 치면 540억이 증가하게 되는 거죠. (이 값은 대략적인 추산이라 정확하지는 않아요.) 이렇게 보면 일부분이긴 해도 두 요소도 영업익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죠. ✔️ 축구장 500개 크기의 물류센터에 AI·머신러닝 등 IT기술 개발에 큰 힘을 쏟은 것이 흑자전환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하네요. 2년 동안 1조 2,500억원을 쏟아부었다고 하니, 그만큼 흑자전환 속도가 늦어진 것으로 판단돼요. 이를 통해 신선식품 재고 50%를 줄였으니, 가장 값비싼 문제를 우선 해결한 것으로 보이네요. ✔️ 또한, 물류 전 과정을 통합하면서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배송 네트워크 구축하지 않았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일반 소비재를 배송하는 트럭을 사용해 신선상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되겠죠. 신선식품 포장에 신경을 쓰면 동시 배달이 가능하니까요. 게다가 한 번에 배송하기 때문에 운송비도 줄일 수 있어요. ✔️ 이외에도 비용이 많이 드는 박스포장 85% 없앴다고 하네요. 원가절감이란 말이 제조업에서는 나쁜 의미로 쓰이지만, 쿠팡 쪽에서는 손실을 줄이는 최적의 방법이 아닌가 해요. 이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전달한 것, 이 경험이 8년간 유지되었기 때문에 '락인(Lock-In)효과가 크지 않나 싶어요. ✔️ 쿠팡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쿠팡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며, '쿠팡 없이는 애기 키우기도 어렵다.'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주변 지인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도 동일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 이 경험이 주요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 사실 저는 아직 쿠팡(멤버십)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인데, 한 번 사용하면 저들처럼 계속해서 쿠팡을 이용하게 될까요? 그게 좀 궁금하긴 하네요. 아 그리고 쿠팡 멤버십에 포함된 쿠팡 플레이(OTT)는 22년 7월 기준 MAU 481만 명을 달성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쿠팡 회원 1200만 명 중, 일부에 해당하지만 넷플릭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는데요. 부가 서비스처럼 제공되는 OTT가 사용자를 락인하는데 한몫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로켓배송 8년 만에 첫 흑자낸 쿠팡

Wowtv

로켓배송 8년 만에 첫 흑자낸 쿠팡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2년 11월 11일 오전 6:0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