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한 브랜드가 살아남는 법

+초인의 트렌드+ 오래된 브랜드가 어떻게 다시 힙해질 수 있었을까? 우리의 낡은 브랜드는 어떻게 새롭게 리뉴얼 할 수 있지? 과거와 현재를 MIX하고, 이종의 것들을 MIX하는 이색적인 시도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몇 가지 사례를 담아옵니다. 1️⃣ 반려견이 입는 빨간 내복, BYC ‘메리야쓰’라는 말로 속옷 문화를 보급하고, '첫 월급 = 부모님의 빨간 내복’이라는 공식을 만든 대표 브랜드 바로 BYC입니다. 속옷은 한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는 카테고리였지만, 커지는 펫 시장에 맞춰 BYC가 꺼내든 카드는 브랜드의 기본으로 돌아간 ‘에어메리’였습니다. 반려견이 입은 일명 ‘개리야쓰’로 브랜드 고유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글로벌 숙취해소 음료, idH 배는 85%가 수분이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숙취 해소에 ‘갈아만든 배’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뜻밖에 숙취해소 음료로 인기를 얻으며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라는 한글 표기를 외국인들이 잘못 읽고 idH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이게 퍼져서 어느새 밈처럼 쓰이며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작정하고 idH라는 숙취해소음료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3️⃣ 부잣집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엑설런트는 당시 물가를 고려하면 ‘90년대 부잣집 자녀의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배스킨라빈스나 하겐다즈 등 다른 경쟁사에 밀려 애매한 포지셔닝의 제품이 되었는데 최근 크러쉬의 앨범 커버 표절(?) 의혹으로 인기를 끌면서 레트로 열풍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포가토를 비롯한 플로트 음료에 활용 가능한 간편한 추억의 아이스크림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브랜드가 지금 시대 다시 주목받고 리프레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과는 다른 이색적인 결합이 필수입니다. 빨간 내복을 강아지에게 입히고, 배 음료를 숙취해소 음료로 탈바꿈시키고, 큐브형 아이스크림을 레시피용으로 만드는 시도들은 브랜드와 제품의 생명력을 새롭게 불어넣고 이제껏 없던 타깃으로 확장하여 비즈니스의 영역을 넓힐 기회가 됩니다. 기존의 것을 +1 씩 더 잘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과 결합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새로운 판을 입힐 수 있을까? 를 고민하면 오래되거나 정체된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원문 : 비마이비 아티클 https://www.bemyb.kr/content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3456081&t=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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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6일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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