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 다시 디즈니 최고경영자로 복귀 ㄷㄷ

1. 월트디즈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앨런 아이거(애칭 ‘밥 아이거’)가 돌아온다. 2. 최근 수잔 아놀드 디즈니 이사회 회장은 ‘밥 차펙 현 CEO’가 물러나고, ‘밥 아이거 전 CEO’에게 다시 디즈니의 경영권을 맡긴다고 밝혔다. 3. 수잔 아놀드 회장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디즈니가 점점 더 복잡한 산업 변화의 시기를 지나는 가운데, 밥 아이거가 이 중추적인 시기에서 회사를 이끌 수 있는 특별한 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4. 밥 아이거 또한 같은날 성명을 발표하며 “나는 이 위대한 회사의 미래에 대해 극도로 낙관적이며, CEO로 복귀하라는 요청을 받게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5. 이른바 디즈니의 ‘전설적 리더’이라고도 불리는 밥 아이거는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공룡’ 디즈니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2005년 CEO가 된 후 이듬해 픽사를 인수했고, 2009년에는 마블을 품에 안았다. 또한 2012년에는 스타워즈를 만든 루카스 필름을, 2019년에는 21세기폭스 엔터테인먼트부문을 인수했다.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디즈니 플러스를 만든 것도 밥 아이거다. 6. 지난 2020년, 밥 아이거는 CEO로 일한 지 15년 만에, 밥 차펙 당시 디즈니파크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7. 밥 아이거가 깜짝 복귀한 데에는 디즈니 플러스의 수익 달성 시점을 앞당김과 동시에 둔화된 실적을 제고하고, 동시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디즈니 주가를 반등시키기 위한 구원투수가 필요하다는 이사진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돌아온 밥 아이거, 위기의 디즈니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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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밥 아이거, 위기의 디즈니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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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1일 오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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