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매니저는 누구인가

초보 매니저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의 하나는 자기 본분을 잊고 코딩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다. 매니저가 개발자와 함께 코딩을 하는 문화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사람을 관리하고, 평가하고, 응원하고, 일정을 책임지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한 수준의 역량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업무다.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코드를 설계하고, 구현하고, 테스트하고, 디버깅하고, 현장문제를 지원하는 일은 온 힘을 다해서 수행해야 하는 고도로 전문적인 업무이며 파트타임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그 둘을 섞는건 어느 쪽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잘못이다. - 매니저는 기술의 막다른 골목이 아니다. 매니저가 되면 어쩔 수 없이 기술이 퇴화하고 다시는 개발 현업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사실이 되어서도 안 된다. 이런 생각은 기술적으로 게으른 매니저에게 면죄부를 발급해주는 미신에 불과하다. 매니저 트랙과 기술 트랙은 서로 만나지 않는 두 개의 평행선이 아니다. 그것은 서로 수시로 교차하는 나선형이다. 백세 시대의 기나긴 커리어 기간을 고려하면 매니저는 언제나 기술현업에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코딩 업무를 보는 사람도 상황에 따라 hands-off 매니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 좋은 매니저는 후배를 성장시키는 사람이다. 잘난 후배는 더 잘나게 만들고, 못난 후배는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자기 장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자기 역량을 발휘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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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9일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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