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PI첨단소재 인수 철회의 의미

- 사모펀드 베어링PEA가 올해 초 PI첨단소재를 1.3조원에 인수하기로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인수가 대비 주가는 반토막보다도 더 내려갔고, 금리 폭등으로 인수금융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이 이유로 보입니다. - 기업 M&A거래는 한번 매매계약을 했으면 부동산 거래처럼 계약금을 파기한다고 무를 수 있는 거래가 아닙니다.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별도의 약정이나 상대의 귀책이 있어야 취소가 가능하지, 그렇지 않으면 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면 인수를 이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 즉 이번 인수 취소는 앞으로 벌어질 법적 공방과 M&A시장에서의 평판 하락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못 사겠다”라는 의미입니다. 자본시장이 완전히 빙하기에 접어들었고 모든 기업의 밸류는 작년의 밸류가 어땠든 상관없이 오늘 기준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단독]베어링PEA, 1조3000억 규모 PI첨단소재 인수 전격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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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베어링PEA, 1조3000억 규모 PI첨단소재 인수 전격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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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0일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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