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과 화장품을 파는 카페

+초인의 마케팅 트렌드+ 커피잔이나 다이어리 정도에 그쳤던 커피 프랜차이즈의 MD(Merchandise) 상품이 캠핑 및 골프용품, 화장품 등으로 점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 영역이 캐리어, 휴대폰케이스, 화장품과 캠핑용품까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 누가 선도하고 있을까?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MD 상품 출시를 선도한 것은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이미 연말 다이어리 시리즈를 시작으로 수 년 전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크로스백, 핸드폰케이스, 데스크매트 등 MD를 제작해 상시 판매하고 있다. 이전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록시땅과 손잡고 샤워젤, 바디로션 등으로 구성된 여행용 키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 스벅 말고 또 누가 있을까?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앞서 첫 뷰티 MD로서 ‘할리스 레드 벨벳 립’을 출시한데 이어 두 번째 뷰티 MD인 ‘올웨이즈 포레스트(ALWAYS FOREST) 핸드크림&립밤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야외용 의자, 테이블, 랜턴 등 캠핑용품뿐 아니라 골프공 제조업체인 볼빅과 협업해 골프공과 볼마커 등 골프용품 MD를 출시해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 카페 말고는 어디가 있을까? 마시는 카페 브랜드 말고 먹는 브랜드도 뜨겁다. 베스킨라빈스는 지난해 10월 생활용품 플랫폼 ‘오늘의집’과 손잡고 롤테이블과 티타늄 머그잔 등 캠핑용품을 출시해 품절 대란을 빚었다. 던킨은 겨울밤 따스한 분위기를 더해줄 수 있는 ‘가필드 테이블 램프’를 출시할 예정이다. ✅ 먹고 마시는 브랜드의 변신 할리스는 지난해 사명을 기존 할리스커피에서 할리스로 바꿨다. 이전에 스타벅스가 '커피'를 떼고, 던킨이 '도너츠'를 뗀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카페 노티드도 '카페'를 떼고, 노티드라는 브랜드로 코스모폴리탄, 무신사, 삼성전자 등과 다양한 콜라보를 하고 IP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 이들 브랜드가 제품을 만드는 이유 그 이유는 두가지이다. 한가지는 카테고리를 마시는 F&B 브랜드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함이고, 또 한가지는 IP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사업으로 확대하여 부가수익을 키우기 위한 것. 그런 이유에서 먹고 마시는 카페 브랜드가 리브랜딩을 하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직 스타벅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제품 매출의 비중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와중에 스벅을 잇는 강력한 플레이어가 언제든 등장할 수 있다. 바야흐로 브랜드의 시대다. 곰표나 시몬스와 같이 시장을 뒤흔들 룰브레이커가 누가 될 것인지 주목하면 브랜드의 새로운 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57220?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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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2일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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