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보다 단단한 가치가 먼저 : 배민 이야기

< 배달의 민족 X 롱블랙 '더큰집' 방문 리뷰 > 국민 서비스 '배달의 민족' 오피스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환승연애 태이가 '말의 힘'을 믿는다고 했죠. 잠실의 롯데타워 오피스는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멋지고 탐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말의 힘'을 믿고 지켜 온 가치들이 10년간 쌓여 이렇게 오피스로,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캠페인으로 계속 발전되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처음 '배민다움' 책으로 알게 되었을 때도, 약 5-6년 전..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을 참 좋아했는데, 이게 아직 변치 않고 오피스 벽에 붙어있는 것을 보니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물론 세부 내용은 바뀌었겠지만요!) *송파구에서 일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 ) 1. 12시 1분은 12시가 아니다 2. 실행은 수직적! 문화는 수평적 3.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4.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줍는다. 5. 휴가나 퇴근 시 눈치 주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6. 보고는 팩트에 기반한다. 7. 일의 목적, 기간, 결과, 공유자를 고민하며 일한다. 8. 책임은 실행한 사람이 아닌 결정한 사람이 진다. 9.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는다. 10.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 창출'과 '고객 만족'이다. 11. 이끌거나 따르거나 떠나거나1 *배민의 가치가 오피스 곳곳에 반영된 예 ) -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 오픈된 형태로 구성한 탕비실 '우물가' - 실행은 수직적! 문화는 수평적 => 백명 이상이 모여도 소통 가능한 회의실 '트랙방' -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는다. => 자녀의 삐뚤한 손글씨로 쓴 회의실 이름 오피스 투어를 통해 배민의 브랜딩/조직 문화를 들어보고 우리는 어떤 것을 적용할 수 있을까, 서비스핏도 다르고 예산도 차이날텐데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러한 실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단 구성원이 머리 맞대고 모두가 공감하는 '우리만의 가치, 기준'을 정립하는게 가장 먼저겠다! 라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 **그 외에도 배민에서 이야기해주신 인상 깊은 것들 1. 공간이 지니는 가치를 믿기에, 서비스가 아주 작았을 때부터 없는 예산 안에서 시트지/포스터를 이용해 사무실 곳곳에 붙이며 조직 문화를 표현했다. 2. 배민의 '위트, B급'이 많이 인지 되어있지만 그보다 앞서 가장 중요한 건 '쉽고, 명확하게' 라는 가치다. 3. 배민은 "규율 위에 자율성"이 돋보이는 곳이다. 4. 맨머리 회의 : 아무 아젠다 없이 입만 가지고 들어와서 아무말하는 회의를 하곤 하는데, 그때 가장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 📩 배민 오피스 투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더 보실 수 있어요!

ep.5 The 큰 집으로, 더 Next Level로

배민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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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3일 오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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