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한 회사보다 좋은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다.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 1️⃣ 20년 전 다섯 명이 시작한 러쉬코리아는 현재 800명의 임직원과 70여 개의 매장을 가진 중견 기업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021년 회계연도(2021년 7월~2022년 6월) 매출이 1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41% 늘었다. 2️⃣ 20대의 나이에 러쉬의 국내 판권을 따냈다. 당시 대기업 다섯 곳과 경합을 벌였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본사를 설득했나? - 우연히 러쉬를 알게 돼 브랜드에 매료됐다. 무작정 영국 본사에 이메일을 보냈고, 5개의 대기업과 경합을 벌인 끝에 국내 사업권을 획득했다. 본사에서 ‘당신은 직접 제품을 만들고 매장에서 물건을 팔 사람 같았다’라고 하더라. 러쉬 제품이 사용법이 까다롭고 유통이 쉽지 않다 보니, 자본과 경험을 가진 대기업보다 브랜드를 잘 키울 수 있는 베이비시터 같은 사람에 손을 들어준 거 같다. 3️⃣ 러쉬코리아가 변함없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가 있다면. - 사람·동물·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이다. 사회 공헌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도 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다. 4️⃣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 성공한 회사보다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매출 1등은 못해도, 윤리적(Ethical) 화장품 부문이나 직원 만족도 면에서 업계 ‘톱’을 찍고 싶다. - 중장기적으로는 환경 문제를 선도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 소비재를 판매하는 회사인 만큼 어쩔 수 없이 탄소 발자국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데, 당당하게 영업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선 환경 부분에 대한 단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지속가능성은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이자 경쟁력이다.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측면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 등을 활용해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 종종 대표님들의 인터뷰를 보고 뭔가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기사가 그랬다. 우미령 대표는 러쉬를 만든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갖고 20년 동안 경영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럴 수 있는 것이 러쉬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철학이나 신념 때문이 아닐까? 그 브랜드에 매료된 러쉬코리아 대표님은 그 정신은 바탕으로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하고 실행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브랜드는 영향력을 갖게된다. 제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을 전파하고, 메시지를 던진다. 나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 브랜드가 커서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인터뷰] 대기업 제치고 스물아홉에 韓 사업권 따내, 1000억대 브랜드로 키워...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

조선비즈

[인터뷰] 대기업 제치고 스물아홉에 韓 사업권 따내, 1000억대 브랜드로 키워...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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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8일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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