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님의 2022년 회고

아무래도 개발관련된 생각이나, 매일 느끼는 감정들을 트위터에 많이 적곤 하는데, 최근에 트윗했던 글 중에, 생각보다 너무 반응이 좋았던 글이 있는데, 체대 출신 개발자 한정수님의 2022년 회고글이에요. 제 계정이 인기 계정(?)이 아님에도 이 글은 200회 이상 리트윗되고, 좋아요도 많이 받게 되어서.. 왜 일까? 생각해봤는데, 아마 이 글을 읽고 트위터에 공유했던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 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트윗했던 내용은 본문의 `'토스에 흔히 보이는 인생을 개발에 올인한 것 같은 개발자분들과 개발은 인생의 여러 기둥 중 하나에 불과한 나를 비교하다 보니 개발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은 느끼지 못하고, 개발자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는 옷인지 의심하기에 급급했던 것이다.'` 였는데... 개발을 하다보면, 주변에 정말 개발이 인생 그 자체인 분들이 있고(많고), 저 같이 개발이 재밌긴 하지만, 다른 재밌는 것도 많아서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개발자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일을 하면 할수록 주변에, 인터넷에 너무 뛰어난 분들이 많고, 그럼에도 매일 본인을 갈고닦아 더 실력을 키워나가고, 이런 분들을 보면서 건강한 자극을 받지만, 때론 아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하고 `이대로 괜찮을까?` 걱정이 들거나 우울해질 때도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한정수님의 회고글을 읽고, 엔지니어로 살아가는 내 자신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래, 나같은 엔지니어도 있을 수 있지. 내 방향을 잘 생각해보고 앞으로 나가야겠다. 하고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 경험이었어서 왠지 커리어리에도 이런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공유해봐요.

체대 출신 개발자의 2022년 회고

Ryan-han

체대 출신 개발자의 2022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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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8일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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