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선택임을 알고도 끝끝내 버티는 마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학 449 [책, ‘마음의 법칙’] 11 인지부조화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 굳이 변명까지 꾸며대며 자신의 상황을 그럴싸하게 합리화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매일 지지고 볶으며 바람 잘 날 없이 지내는 가족들, 옥신각신 만나면 싸우고, 안 보이면 보고 싶은 친구들, 마음에 안 들지만 웃으며 반갑다고 인사하는 직장 동료들 이렇게 어려움을 버텨내며 살아가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인지부조화 이론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경우 그 모순을 합리화하려는 생각과 행동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리더라도 스스로를 그것을 합리화 하려는 경향인 것이죠. 지금까지 거기에 들인 시간이나 돈을 헛된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행동을 계속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안 좋은 습관인 줄 알면서 끊기 어려운 행동이나 생각들이 여기에 해당 됩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알지만 골초 인생 20년 동안 담배를 피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생각을 정리했으며,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다는 G리는 합리화를 박아버립니다. 직장과 동료를 두고도 똑같은 인지부조화를 경험합니다. 특별히 직장은 잘못된 선택일지라도 바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100군데 입사 지원했는데 여기 딱 한군데 합격한 경우, 채용 절차가 더럽게 복잡한데 어렵게 모두 통과한 경우, 입사 경쟁률이 수백대 일을 뚫고 생존한 경우 누구라도 그렇게 입사한 회사를 박차고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아무리 나랑 안 맞는 역할과 문화, 사람들로 가득해도 버티고 술먹고 울고 인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나쁜 것들로부터 멀어지세요. 최대한 멀리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야한 동영상이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걸 알면서도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속 스스로를 위로한다며 계속 보고 있다면 그 방법은 틀렸으니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쓰레기 통에 버리세요. 그정도로 단호하게 나쁜 습관과 결별하는 것입니다. 안 좋은 습관을 가져오는 생각을 물고 다니는 새가 있습니다. 그 새가 머리 위를 맴돌고 있다면 새총이든 물을 뿌리든 당장 쫓아내세요. 새가 머리 위에 나쁜 생각 둥지를 틀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을 괴롭히는 못된 버릇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첫 날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