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가 조롱과 반대에도 무모한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

일론 머스크가 작년만 해도 미래의 선구자적인 사람으로 칭송받다가, 테슬라 주식이 이렇게 되니까 일론 머스크를 사기꾼, 적으로 돌리는 사람들, 테슬라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아서 1년 사이에 사람들 여론이 이렇게 뒤집힐 수 있는 거 보면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테슬라 주식 같은 것과 전혀 무관하게... 내가 제일 존경하는 기업가 중 한 명은 당연 일론 머스크다. 그가 만들어낸 업적 때문이 아니라, skin in the game 하는 사람이라서 존경한다. 진짜 생산에서 문제 터지면 공장 가서 해결하고, 유통해서 문제 터지면 다시 그 쪽 가서 문제 해결하고, 이슈 있으면 남들이 욕할지언정 자기 이름하고 얼굴 걸고 욕 할거면 나를 욕하라고 하는 그런 삶의 태도들 보고서 많이 배운다. 예전부터 든 생각이지만, 동생이랑 서비스 만들고(Zip2), 페이팔 만들고, 페이팔 팔아서 부자 됐으면 그 돈으로 건물주 하거나 투자 하면서 뒤에서 멋진 노릇 해도 충분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 다 포기하고, 거기서 번 판돈 100% 다 때려 박아서 만든 게 테슬라랑 SpaceX였다고 책에서 읽었다. 영상에서는 '왜 이런 일 하는거냐?' 라는 샘 알트먼 질문에, 그래야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라고 말하는데 그의 진정성은 의심할 수가 없다. 고작 테슬라 주식 얼마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들 하다가, 그가 어떤 생각으로 계속 도전 하는지, 어떤 목적의식 갖고 있는지, 그래서 저 부자가 얼마나 치열하게 자기 삶 살아가고 있는지 보면 내가 얼마나 소인 같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저런 이야기들 보고, 나는 얼마나 세상에 가치 있는 일 하고 있는지 싶어서. 고작 주가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닌데... 여러모로 이러쿵저러쿵 평가하기에는 일론 머스크는 너무나 대인이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 계속 걸어가면서, 잃을 리스크 지면서 행동하는 사람. 말로만 이러쿵저러쿵하면서 자기 리스크 안 거는 그런 종류 사람은 아​니라서 존경한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서 많이 보고 또 배우게 된다.

일론머스크가 조롱과 반대에도 무모한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 (원제 : How to Build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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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2일 오후 12:43

댓글 1

  • 대인이지만 동시에 윤리적 문제의식이 부재한 점이 걱정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세기의 문제아임은 분명합니다. ㅎㅎ 그래도 공감가는 지점이 많은 글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