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정육각, 생존할 수 있을까요?

버티기 모드에 들어간 정육각, 출구 전략은 무엇일까요? [아티클 3문장 요약📑] 1️⃣ 초록마을 인수 대금 지불을 위해 단기 대출까지 받고 창업 7년만에 첫 구조조정까지 단행한 정육각, 시리즈 D 투자를 받으며 한숨 돌리긴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제조 공장의 가동일을 주 5일에서 주 7일로 확대하고, 초록마을과의 시너지를 위해 PB '매일신선' 라인업도 신규 론칭하였습니다. 2️⃣ 다만 의아한 점은 이러한 행보들이 손익 개선을 위한 거라고 보긴 어렵다는 점인데, 예를 들어 가동일 증가는 적정 주문 물량 확보 이전까진 비용을 오히려 증가시킬 수도 있는 요소라서 왜 이런 의사결정을 했을까 최근 실적을 살펴 보니,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점이 발견 되었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당장의 볼륨 확보에 집중하기 시작한 거라 해석 가능합니다. 3️⃣ 이처럼 정육각은 당장의 생존을 위해선 손익 개선을 위해 비용을 줄여야 하지만, 조금 더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위해선 어떻게든 매출도 키워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데, 결국 대표 분이 스스로 내린 피드백처럼 거시 흐름을 읽지 못하고 경영활동이 한 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묘한 관점➕ 이커머스 플랫폼, 아니 전체 IT/스타트업 시장의 플레이어 중, 과도한 투자나 공격적인 활동 여파로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곳을 부지기수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비판하는 거지, 정육각의 이전 행보 역시 충분히 이해할 만 하고요. 그리고 적극적인 출구 전략을 통해 정육각은 당장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운이 나쁘게도, 정육각에게 어려운 시장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겁니다. 자금 압박은 여전히 심하고요. 엔데믹 이후, 외식 수요가 정육각의 주력 카테고리인 정육 소비를 잠식한 데다가, 경기 침체는 소비 둔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초록마을 인수는 재무적 이슈만 해결한다면,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점포 특성상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도 일정 볼륨의 거래액을 유지 가능하고요. 이를 활용하면 정육각 생산 공장의 가동률 이슈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매일신선' 론칭 자체가 이러한 행보의 시작이라 보고요. 더욱이 온오프 채널의 믹스는 분명 정육각 만의 차별화 무기가 될 겁니다.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쉬운 정육각이, 오늘의 위기를 잘 이겨내고 새로운 혁신을 또다시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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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2일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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