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하면 워라밸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을까요?"

영국 런던에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 사연 : 저는 현재 런던에서 테크 컨설팅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으로 입사해 지금 2년 차입니다. 2년 경력이지만 되돌아보면 커리어 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rofessionalism, 전문 지식 / 스킬 등 방면으로). ​ 한창 취업 준비할 땐 제 스스로 커리어 욕심이 커서 일 시작하면 5년이고 10년이고 커리어에 집중한 삶을 살 거라 생각했는데, 일을 시작해 보니 막상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요즘 드는 고민이 제 에너지와 신경이 너무 일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을 손에서 놓칠 못하고, 급한 일이 아님에도 끝내지 못한 일을 항상 생각하고, 쉬는 날에도 항상 머리 뒤편에 일을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열정적으로” 내 커리어를 위해서 일을 하는 건지, 제가 지향하는 삶인지 고민스럽습니다. ​ 저는 일 외에도 취미 활동, 운동,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이 참 중요한데 막상 일을 하는 날엔 그게 마음처럼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잘 찾을 수 있을까요? ​ EK 생각 나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는 제 책 부록 편(‘서른 살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베스트 10’)에서도 썼던 주제네요. ​ 1) 일에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일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행복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서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일에 투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본인의 성향이고 에너지원이라서 일을 많이 하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추구하는 게 낫죠. 요즘 유행하는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생활이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 가성비가 높은 사람들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일에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일 욕심을 채우면서 사는 게 맞죠. (일 욕심이 나쁜 게 아니라는 얘기가 하고 싶었어요 ^^) ​ 2) 직장 생활 2년차면 아직 조직생활이나 업무의 숙련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들어가는 시간과 에너지가 높을 수밖에 없죠. 숙련도가 올라가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적당히 넘어가거나, 일을 위임하거나 하는 기술이 생겨서 에너지를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됩니다. 적어도 10년 이상의 내공이 필요해요. ​ 3) 시간을 열정적으로 쓰지는 않는데 머릿속에서 일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이런 고민은, 내 시간에게 일을 주어야 해요. 시간이 비면 자연스럽게 내 머리에 중심인 축이 내 생각의 주인 노릇을 하거든요. 내 머리에 여러 축이 있어서 자유자재로 스위칭이 잘 되면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강제 에너지 할당을 해주는 거죠. 저축은 남는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저축할 돈을 미리 떼어 놓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시간도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 미리 떼어서 취미, 운동, 소셜 이렇게 시간의 주인을 만들어 주는 거죠. 저에게 블로그(글쓰기)는 일에 매몰되려는 저의 축을 스위칭 시키는 루틴이랍니다. ​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는 결국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느냐’ 혹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일과 개인의 삶 모두에서 행복을 느끼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의 전체 시간의 관점으로 본다면, 공부가 중심이 되는 시기, 친구가 중심이 되는 시기, 일이 중심이 되는 시기, 가족이 중심이 되는 시기, 건강이 중심이 되는 시기처럼 유기적으로 어떤 일들이 내 인생 길목에 중요해지는 시점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당장 오늘이라는 시간의 분배 측면보다는 100년 인생의 균형과 조화의 측면에서 보면 어떨까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EK 고민 상담소 7] "어떻게 하면 워라밸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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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 고민 상담소 7] "어떻게 하면 워라밸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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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4일 오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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