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창업자가 선택한 마케팅 방법

티타임즈에 올라온 '은둔의 천재 마케터 레드불 창업자 스토리'를 요약해보았다. 1️⃣ 자신의 제품을 믿는 것이 필수이다 레드불의 출시 전 시장조사 결과는 '절대 출시하지 마시오'였다. 가장 큰 이유는 '맛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창업자인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레드불의 차별점은 맛이 아닌 '각성효과'이기에 시장조사 결과를 가볍게 무시했다. 그리고 프리미엄 음료로 포지셔닝하여 당시 코카콜라의 4~5배에 달하는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렇게나 확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직접' 그 효과를 경험했고, 본인이 '또' 찾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결국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각성효과를 경험한 사람들이 아낌없이 돈을 쓰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움직이게 만든 제품만이 다른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을 믿는 확신이란 건 마음이 동했을 때에만 가능한 것이 아닐까. 2️⃣ 제품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제품으로 데려와야 한다 또한 그는 레드불을 계속해서 노출시켰다. 대학생들을 브랜드 관리자로 선발하여 파티를 열게 한 뒤 사람들에게 무료로 레드불을 나눠주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다음 예시였는데, 클럽이나 대학의 쓰레기통을 빈 레드볼 캔으로 채우고, 바 테이블 위에 빈 캔을 올려놓아 이미 엄청나게 유행하고 있는 음료인 것처럼 만들어 사람들이 마시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마케팅하면 온라인 마케팅만 생각해왔던 나에겐 나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3️⃣ 우리가 만들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다 당시에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모든 종류의 스포츠와 브랜드를 레드볼과 끈끈하게 연결시키면서 시장을 키워나갔다.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사람들이 손에 땀을 쥐며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없으면 만들어낸다'는 자세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때때로 취할 수 있어야 하는 자질같다.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고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야 할 때에 주저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이런 마케팅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은둔의 천재 마케터 '레드불' 창업자 스토리 - 티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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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천재 마케터 '레드불' 창업자 스토리 - 티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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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6일 오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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