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100'의 한 가지 아쉬움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로, 화요일(01/24)에 첫 공개됐어요. 성별, 연령 불문의 운동인 100인이 모여 가장 강한 피지컬을 가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추성훈, 심으뜸, 양학선, 윤성빈, 에이전트H, 하제용 등 여러 분야의 최강 피지컬들이 모였어요. 먼저, 정말 재밌습니다. 강철부대 이후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아직 2편까지만 공개됐지만 끝까지 정주행 예약입니다. 운동 프로그램에선 처음 본듯한 세 자리 수 출연진, 30대는 훌쩍 넘어 보이는 카메라 수, 영화 ‘300’을 보는듯한 고퀄리티 연출까지. 정말 보는 내내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쇼미더머니의 1:1 배틀을 보는듯한 ‘지명’ 구도에서는 제작진의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까지 인정하고 싶었어요. 너무 재밌습니다😀 근데 딱 한 가지 아쉬움이 있어요. 바로 ‘선택권’입니다. 360카메라 설치를 통해 시청자에게 더 다양한 시청 선택권을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하는 시청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현장감 있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멀리서 줌을 땡긴 컷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바로 앞에서 출연진들의 대결을 지켜볼 수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물론 앱 개발 비용, 촬영 비용, 출연진 프라이버시 등의 부분에서 쉽게 예상되는 문제점들도 있어요. 제작진들도 분명 고려했을 것 같고요. 하지만 감독판 또는 비하인드씬을 보고 싶은 팬의 입장이라고 할까요? 같은 작품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고 싶습니다. 아직 ‘1등 사례’가 없다는 점, VR기기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XR 대중화의 중간 단계로, 방송국 또는 OTT의 대형 프로덕션에서 360 카메라를 통한 콘텐츠 제작이 있으면 어떨까 해서 글로 써봤습니다. 제목은 아쉬움이라 했지만 사실은 바람입니다😀 아무튼! ‘피지컬100’ 강력 추천해요! 다음 주 화요일 3편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