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제가 백엔드 개발자가 됬을때의 시대적 상황과 현재 질문자님의 상황이 많이 달라 도움이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질문의 의도가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계기 혹은 자격이나 소양이 필요한게 아닌지 궁금하신게 아닐까 하여 최대한 이부분에 중점을 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정말 단순히 이야기를 듣고 싶으셨던 거라면 넘겨 짚은 부분에 대해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저의 상황과 질문자님의 상황중에 크게 다른점 중 하나는 저는 입사 당시 제가 백엔드 개발을 할지 프론트 개발을 할지 정하고 입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입사하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프론트엔드도 하고 백엔드도 하고 혹은 둘다 했습니다. (심지어 입사 교육땐 앱개발 교육도 있었는데 이때 하마터면 앱개발 쪽으로 갈뻔(?)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느 회사에 가냐에 따라 저의 상황과 똑같을 수 있긴 합니다만, 현재는 다양한 기술과 분야들이 생겼고 이에 따라 명확한 경계를 두어 팀을 나눈 회사로 지원하실 경우 어느정도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저는 이런 다양한 분야 중 어떤게 내가 맞는지 알려면 일단 그 분야를 잠깐이라도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앞서 말씀 드렸듯이 잠깐이지만 앱개발도 해봤고 프론트, 백엔드, 그리고 devops 라는 쪽으로도 업무를 진행해봤습니다. 이렇게 해보니 저는 백엔드와 시스템 아키텍쳐 설계 관련 업무가 맞는 사람이다 라는걸 점점 느끼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느끼게 된건 단순히 그쪽 분야에 실력이 좋다거나 어떤 특별한게 있어서 그렇다기보단 백엔드쪽 업무가 저의 성향 및 적성과 맞는것 같습니다. 백엔드쪽 업무를 했을 때 그리고 공부할 때 좀 더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이런 업무만 계속 한다면 오래오래 할 수 있을것 같다 라는걸 느꼈거든요. 물론 저는 운이 좋게도 이걸 회사에 입사한 뒤에 느낄수 있었습니다만, 요즘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 입사 전에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하시고 결정하시는듯 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빨리 다양한 분야를 체험해보시고 자신의 적성과 성향에 맞는게 어떤건지를 확인하시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저의 이야기와 의견이 질문자님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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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8일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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