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는 왜 이기는가?
원문 Kevin Kwok (former investor @Greylock)
번역 Chris Chae (Co-founder @Pixelic)
✍️큐레이터의 코멘트
프로토파이 팀 역시 Figm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Sketch를 고집하다 멤버들 중에 마지막으로 넘어왔지만 지금은 Figma 이전의 삶을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네요. 소프트웨어의 성장 과정에서 도구로서의 목적 이상으로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두가 디자인 업무 프로세스를 복잡하고 다양한 것으로만 여기고 도구의 표현력과 산출물의 완성도를 바라보고 있을 때, Figma는 그 산출물이 만들어지는 환경에 주목했습니다.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힘겹게 피드백을 주고받고, 반복적으로 똑같은 UI를 그리고, 다른 툴을 통해 버전을 관리하고 Handoff를 전달하는 과정들... 우리의 도구가 풀어내야 할 문제는 이 과정 안에 더 많았습니다.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통찰이 오늘날의 Figma를 만들었습니다.
☕️아티클 요약
1️⃣ 첫 번째 루프 : 모두를 위한 디자인 프로세스
🔸Figma는 "디자인은 디자이너를 포함한 모두의 일" 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디자인 프로세스마다 다른 툴로 대체되지 않도록 한자리에 모았다.
🔸클라우드 + 브라우저 환경을 통해 클라우드에 파일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동시 편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프로세스에 쉽게 기여할 수 있는 환경 구축함으로 개인뿐 아니라 팀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디자인을 링크로 공유하게 되면서 디자이너와 비 디자이너 사이 환경적 장벽이 사라지고 시간 차 없이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2️⃣ 두 번째 루프 : 크로스 네트워크 효과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서로가 느끼는 소프트웨어의 가치는 증가한다.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도 함께 쓸 수 있다면 조직 안에서 도입 우선순위가 높아지고, 가격 결정력 또한 높아진다.
🔸팀에 한두 명 정도만 포섭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조직 전체가 사용하게 되는 Figma의 성장 복리 현상
🔸먼저 소수의 디자이너가 제품을 사용하면 Figma가 전사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세일즈 루프를 형성
🔸회사 내 로컬 네트워크 효과 (컴포넌트나 라이브러리가 성숙되지 않아 효용이 높지 않은 상태)가 낮을 때는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 밖에서 그 효용을 끌어온다.
3️⃣ 세 번째 루프 : 플러그인과 커뮤니티 생태계
🔸깃헙, 드리블과 달리 피그마 커뮤니티는 디자인 전체와 맥락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서로 공유한 플러그인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즉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최적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Figma의 플러그인은 스위치를 켜듯 바로 실행시킬 수 있고, Figma가 직접 심사하고 최종 승인을 내리는 중앙화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의 Figma는 고객들 스스로가 가치를 생산하고 그것을 globally 공유하고 있다.
🔸어떤 직무던 발전 과정에서 일을 더 잘 하기 위한 사회적 규칙, 방법론과 도구를 발전시켜나간다. 디자인 산업 역시 빠른 속도로 생산성의 발전이 축적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