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화를 만드는 출발은 작은 관심입니다.

건강한 조직 문화를 고민하는데 도움되는 아티클 552 [책, ‘일터의 설계자들’] 회사에서 조직 문화 TF를 신설했습니다. TF 멤버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건강한 조직 문화와 구성원의 성장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TF 멤버로 합류를 원하는 출사표는 대단히 거창했습니다. ‘이 시대에 회자되는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지난 회사에서도 조직 문화 TF에 자원하여 3년 동안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타 공인 합리적인 문화를 정립하는 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바라고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요.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모두 같을 수 없다는 것과 회사라는 공동체를 대하는 자세 또한 구성원마다 다르다는 것을 절실하게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TF에서 특별히 해보고 싶은 일이 있냐고 누군가 저에게 묻는다면, 아주 소소하게 해보고 싶은 일이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그렇지만 아주 구체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뚜렷하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그럼 무슨 용기로 번쩍 손을 들어 조직 문화를 바꾸어 보겠노라 까불었냐고요? 그건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직 문화를 고민하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조직 문화 이렇게 만들라고 이야기하는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은 문화를 만드는 시작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를 인식해야 만 지금보다 더 나은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관심이 사랑을 낳고, 사랑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낳습니다. 결국 문화란 사람이 만나서 서로를 사랑하고 가엽게 여김으로 나타나는 말과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인 간의 애틋한 사랑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더 갖고 싶은 것을 조금씩 양보하고 몸과 마음이 아픈 동료를 위로하는 마음이 회사라는 공동체에서 보일 수 있는 사랑입니다. 책 소개한다고 해놓고 지 생각만 늘어놓았네요. 책 리뷰는 다음 기회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배민 (우아한형제들)이라는 회사의 조직 문화는 얼마나 우아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음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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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6일 오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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