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재미있는 이야기 637
연예인 이효리 선생님이 화재입니다. 원래 일거수일투족이 이야깃거리가 되는 분이었는데, 최근 개인 sns에 올린 한마디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광고 다시 하고 싶다” 2012년 상업 광고에는 출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말 TV CF에서 이효리 선생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물건 하나를 들 때마다 핫이슈, 핫 아이템으로 만들었던 그녀가 상업 광고를 다시 찍고 싶다고 하니 상품과 브랜드 홍보를 고민하던 기업들이 난리가 난 것입니다.
이효리 선생님이 상업 광고를 하고 싶다고 포스팅한 글에는 기업 광고 담당자들이 줄을 지어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효리 선생님을 광고 모델로 섭외하고 싶은 진심 70% 이상, 나머지는 브랜드 홍보 목적으로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인플루언서 Influencer’ 영향을 주는 사람 또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채널이 지상파 TV 만큼 영향력을 갖게 되면서 그러한 채널에 등장하는 정치, 연예, 스포츠 스타, 그리고 일반인까지 대중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머무는 장소, 사용하는 물건, 그들의 말 한마디가 유행이 되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러니 오늘날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크기는 그들을 따라 하는 사람들의 수와 그들이 포스팅한 콘텐츠를 확인한 사람들 수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효리 선생님이 어떤 마음으로 “광고 다시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셨는지 의중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진짜 광고 수입이 필요해서 공개 구직 선언을 한 것일지도 모르죠. 그런데 그 말 한마디에 광고 섭외를 하고 싶은 기업을 줄 세울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제게 그런 영향력이 있다면 무엇을 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상을 해봅니다. 여러분에게 효리 선생님만큼 영향력이 있다면 어떤 말과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아니 꼭 그 정도로 대단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오늘 어떤 말과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단 한 명이라도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의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https://naver.me/xFrmx7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