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Crafted Membership

1. 사업을 시작한 지 3주년을 맞아, ‘파트너 데이’와 ‘멤버십 데이’로 나눠서 2차례로 파티를 진행한 건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2. 처음엔 지윤 님께서 파티를 도와준다고 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겸 2차례로 나눠서 파티를 진행해보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했다. 그리고 왠지 파트너분들과만 파티를 하면 멤버십 회원분들이 섭섭해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3. 썸원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3가지 축이 ‘나(썸원)- 파트너 - 멤버십 회원’이기도 하고. 4. 그래서 거의 같은 구성으로 2차례 파티를 진행했는데, 두 파티의 분위기와 파티에서 나온 메시지는 완전히 달랐다. 특히 파티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프로젝트 썸원의 발전을 위해 한 마디씩 해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5. 파트너분들이나 근처에서 비즈니스를 도와주시는 분들께서는 “썸원은 쉬지도 않고 혼자서 너무 많은 일을 한다”며 “지치지 않으려면 앞으로는 사람도 뽑고 좀 쉬면서 하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6. 멤버십 회원분들께서는 단호했다. “지금도 만족하고 있긴 하지만, 더 좋은 멤버십을 만들기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7. 거의 똑같은 취지의 파티였지만, 멤버십 회원분들과 파트너분들의 메시지는 정반대였달까? 꽤나 흥미로운 순간이었다. 8. 그리고 파티를 끝내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메시지의 방향은 달랐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더 나은 멤버십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선 더 열심히 하는 동시에 더 잘 쉬어야 하는 거니까. 9. 더 열심히 하는 거나 더 잘 쉬는 건, 결국에는 더 나은 멤버십이라는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상황에서 따라 선택해야 하는 문제이지 않을까? 즉, 결국 어떤 방식을 택하든 더 나은 멤버십을 만들어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는 목표이자 방향인 셈. 10. 그리고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더 잘 쉬면서 더 좋은 멤버십을 만들 수 있다면 이 또한 멤버십 회원분들에게도 좋은 일일 것 같고. 11. 무튼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더 나은 멤버십을 만들 것인가’일 텐데, 거의 모든 것이 수동으로 운영되는 말도 안 되는 이 짓을 3년 정도 하면서 처음엔 부끄럽고 민망했는데, 요즘은 이걸로도 3년을 버텼다는 것이 조금은 자랑스러워졌다. 12. 그리고 이 방식은 전 세계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3년 동안 이런 방식으로 멤버십을 운영하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 하니까. 13.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은 시스템이 없어 손으로 굴러가는 수동 멤버십이 참으로 민망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자부심을 가져보기로 했다. 언젠가는 자동화 요소들이 많이 붙겠지만, 지금 방식이 어쩌면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hand-crafted membership일 수 있으니까. 14. 그리고 스위스 시계처럼 일반적으로 수제는 고급이고 비싸다고 하는데.. 거의 모든 게 자동화되는 간편한 이 세상에서, 거의 모든 일을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빚으며 멤버십을 운영하는 건 어쩌면 그 자체로 고급스러운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누가 뭐라든 앞으로는 더 도도하게 가봐야 겠다리. 나 화이팅! 😉 #오늘의아무말 https://blog.naver.com/somewon_co/22322367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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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8일 오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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