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동안 사이드프로젝트 해 놓고 결국 오프라인 이벤트부터 하는 이유
성과가 안 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점검해야 할 것은?
이 글은 사이드프로젝트 서비스 [메잇트]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글입니다.
메잇트 : 판교, 강남 등 지역의 인증된 직장인들의 1:1 식사 매칭서비스
“판교에서 일하면 직장인들끼리 교류 많을 줄 알았지…!”
“바로 옆 회사인데도 같이 얘기해 본 적도 없다니”
이런 생각을 갖고 사이드프로젝트로 앱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서비스를 다 만들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여전히 어렵고 궁금한 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고객이 있을까? 우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갖고 있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입니다.
서비스는 수단일 뿐 결국은 고객 X 가치
수많은 사이드프로젝트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이유들을 돌이켜보면 서비스를 ‘제작’하는 데에만 초점을 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이드프로젝트가 잘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성공 방정식이 있어 보였습니다.
사이드프로젝트 성공에 필요한 4가지 요소
100명의 우리 서비스를 사용할 고객을 모을 수 있는가?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나 진짜 서비스를 사랑할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의미의 고객이 아니라 우리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우리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을 강렬하게 느끼는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이 고객을 찾을 수 없거나 이런 고객이 없다면 아무리 열심히 서비스를 만들어내도 깨진 독에 물 붓기가 밖에 안됩니다. 토스도 하도 실패를 많이 하다 보니 앱 제작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나서 망하는 게 아까워 앱 개발은 시작도 하지 않은 채 티저 홈페이지부터 만들어 서비스를 쓰고자 하는 고객의 전화번호를 2000명 가까이 확보했다고 합니다. (출처 : 유난한 도전) 이처럼 진짜 우리 서비스를 쓸 고객부터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스 초창기 서비스 소개 웹페이지 화면 (출처 : eo 유튜브 채널)
미친 고객 경험을 줄 수 있는가?
아무리 우리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공감하고 필요한 고객이 있더라도 우리 서비스가 그 문제를 아주 알잘딱깔센하게 해결해 주지 못한다면 결국 이 서비스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사이드프로젝트는 적은 인원이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다 보니 거창한 서비스보다는 날카로운 고객층에 아주 미친듯한 고객 경험을 주지 못하면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사고 칠 만한 수준이 되는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은 말했습니다. 무엇을 배우거나 할 때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고. 단, 사고칠 만한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서비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만든 서비스가 꼭 최고일 필요는 없습니다. 단, 우리가 만든 서비스가 과연 사고 칠 만한 수준이 되는지를 아주 빠르게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사이드프로젝트는 그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출처 : stage5 유튜브 채널
때론,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할 수 있는가?
Y combinator의 폴 그레이엄은 말합니다. “Do things, don't scale”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라.
무조건적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당장은 확장 가능해 보이지도, 세련돼 보이지 않아도 유망 고객을 직접 확보하고 만나고 그들의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해보면서 서비스의 가치를 확인하고 발전시키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라면 너무 거창한 밑그보다는 때론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들 = 직접 고객 확보를 해가면서 서비스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확장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라 (출처 : Y Combinator 유튜브 채널)
위 4가지 성공 요인을 바탕으로
메잇트도 인증된 직장인들의 식사 매칭서비스
정식 서비스 출시 전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이벤트를 준비해 봤습니다.
✔️ 판교에서 일하는 IT 직장인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1/30(화) 참가 신청 마감)
✔️ 진행 일정
- 1주차: 기획자 , PM, PO (선착순 30명)
- 2주차: 디자이너 (선착순 30명)
- 3주차: 개발자 (선착순 30명)
✔️ 진행 방식
설문작성 및 신청 → 매칭 대상자 선정 및 안내 → 오프라인 식사 진행
👉 참여신청
https://forms.gle/VLk13YKz6DZBaid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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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8일 오후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