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가 장안의 화제입니다. 기술과 정신 건강 사이의 관계, 이를 이용하는 거대 IT 회사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면서 부지불식간에 느끼던, 그리고 알고 있던 내용들을, 다큐멘터리로 쉽게 풀어냈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소셜미디어 서비스 회사들은 어떤 입장일지 궁금했는데요. 페이스북이 실제로 공식적인 대응을 했네요. ‘흥행을 위해 본질을 묻어버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직원들과, 또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코멘트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알고리즘 사용, 데이터 활용 방식, 양극화 종용, 허위 뉴스 배포 측면에서도 다큐멘터리를 반박했습니다. 소셜 딜레마의 내용 만큼이나 예상 가능한 반박이었는데요. 한편으로 페이스북이 이렇게 공식 포스팅까지 한 것을 보면 소셜 딜레마의 화제성이 대단하기는 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