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개발자 퇴사 고민

안녕하세요. 신입으로 어렵게 취업했는데, 막상 해보니 방향성이 흔들리고 과부하까지 걸린 상태군요. 질문의 핵심은 퇴사 vs. 버티기"의 기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인 것 같네요. 현재 시장 상황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은 (이직 준비하면서 버티기 전략 🚀) 지금 바로 퇴사하는 건 리스크가 크니, 일단 퇴사 준비를 하면서 회사에서 최대한 얻을 수 있는 걸 얻는 전략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일반 취업준비생들 보다는 월급이라는 금전적인 우위가 높으니, 보다 좋은 인터넷 강의, 과외, 피드백 등등 실질적인 이직에 필요한 항목을 돈으로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을 택하면 될 것 같아요. 결론: 지금 당장 퇴사보다는 "전략적 퇴사 준비"가 낫다!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일단 어려운 상황에 놓인 건 맞는데 현재 시점의 개발자 구직시장에서 퇴사는 후회할 선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단 개발과 관련없는 업무에 대해서는 상사와 업무 과중을 이유로 상담을 해서 조정하시는게 좋겠구요, 백엔드에서 PHP, JAVA는 꺾이는 추세가 맞습니다. 물론 그래도 ASP보단 흔히 쓰이고야 있기는 합니다만.. PHP는 라라벨이랑 같이 쓰는 경우 아니면 대부분 레거시이고, JAVA도 그냥 스프링 부트로 대체되더라구요. 따라서 PHP는 라라벨은 언급하시고, JAVA 대신 스프링을 쓰겠다 하시면 좀 색안경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ASP는 실무에서 은근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Classic ASP라면 사실 레거시에 불과하고 ASP .NET으로 새로 하거나 전환을 하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JS는 요즘엔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백엔드도 하는 언어가 된지 오래기 때문에 배우셔서 나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당장에 JS라는게 프론트에서 사용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겠지만, Node 기반 프론트는 물론 백엔드(SSR)할 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모던 JS를(ES6 이상을) 적절히 도입하면서 배워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프론트 JS를 쓰는데 jQuery를 써서 최신 JS와 거리가 먼 것 같다 생각이 드신다면 제가 개발하고 있는 jQuery+ES11 기반의 프론트 프레임워크도 있으니까 없어질 jQuery를 배운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jQuery의 절대 비중이야 한동안 어느정도 줄어들겠지만 없어질 정도의 물건은 아닙니다. 그리고 간단한 페이지를 꾸릴 때 매우 유용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업무 하면서 습득하는게 현타가 오지는 않으실겁니다. 실제 회사에서 운용되는 소스(코드 용례)를 접하는 것은 매우 귀중한 경험이고,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어느 시점부터는 더 이상 성장이 둔화되거나 정체되는 지점이 오겠지만 그 쯤 되면 슬슬 이직을 고민해 화도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그 시점이 오기 전까지 쉬는 날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이력과 포트폴리오를 충분히 만드신 다음에 이직할 때 여전히 신입 타이틀이라도 요즘 잘나가는 '중고'신입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직/취업에 크게 도움이 될겁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개발을 하는데 즐겁다? 그 때를 즐기시는게 좋습니다. 업무 과중 문제는 주변에 계속 피력하시면 됩니다. 다른 회사 가도 그런 점들은 항상 있기 때문에 업무 분량을 조율하는 것도 지금 배워두셔야 합니다. 따라서 한동안은 존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