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30살 비전공 3년차 개발자, 중소기업 계속 다닐지 vs 공기업 2년 계약직 제안 고민 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6일 전조회 71

안녕하세요! 저는 96년생(30살) 비전공 개발자입니다. PHP, Javascript, MySQL로 약 3년 반 정도 개발 경력이 있고, 지금까지 중견기업(매출 1조), 스타트업 2곳, 그리고 현재는 강소기업(매출 200억)에서 일해왔습니다. 현재 회사는 직원 20명 정도의 강소기업이고, 전산팀 개발자는 저 포함 3명(48세, 53세, 저)입니다. 저는 막내이고요. 여기서 연봉은 3900만 원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발 환경이 너무 낙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가비아퍼스트몰 솔루션 기반의 오래된 CI 프레임워크(블레이드 문법)로 개발하고, Editplus로만 작업해야 합니다. Git도 안 쓰고, 개발서버 FTP 계정도 못 받았습니다. vscode도 못 써서 Editplus만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환경은 몇 년은 더 유지될 것 같아요. 사장님이나 동료들은 제 실력을 인정해주고, 하고 싶은 일도 믿고 맡겨주는 분위기라서 이 부분은 좋습니다. 회사도 신사업(노인, 애견 등) 쪽으로 여러 가지 시도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장님과 사이가 안 좋고, 개발 환경 개선이 거의 불가능해 보여서 답답함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상위권 공기업에서 2년 계약직 개발자 제안을 받았습니다. 연봉은 4200만 원이고, 복지나 워라밸도 훨씬 좋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정규직 전환은 불가능하고, 기술 스택도 PHP 5.x에 1인 개발이라 지금보다 더 낙후된 환경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경력이나 커리어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회사는 연봉 낮고 환경이 낙후됐지만, 인정받고 자율성 있음 공기업은 연봉/복지/워라밸은 좋지만, 계약직이고 기술스택도 구림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그리고 각 선택의 장단점에 대해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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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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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6일 전

저 계약직이 끝나고 나면 개발자 시장이 더 어려워진다면 취업도 어려워질 거 같은 것도 걱정되고, 다만 새로운 곳에서는 내가 자기 계발 시간도 늘어나고 어쨌든 좋은 경력도 될 것 같고..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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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 드립니다. 😏 선택에 앞서서 3년차시면 아직 2년 X개월이실 것 같은데 거쳐오신 기업이 총 4곳인건가요? 어느정도의 연봉점프업이나 새로운 직종으로 이직이면 괜찮지만 동일직군에서 3년도 안되셧는데 4번 이직은 너무 횟수가 많은 듯 합니다. (다시 글을 확인해보니 4년차 (3년 X개월 이시내요 😅)) 조건을 제하고 2년 계약직이라면 추후 다시 이직처를 구해야 하실탠데 이직 횟수가 너무 많으면 시니어쪽에서는 조금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30대 초라서 괜찮지만 30대 중반부터는 관리 혹은 중간이 될 개발자를 원하는 경향이 커서 이직이 너무 잦다면 꺼려질수 있습니다. 연봉 300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을거고 커리어상 기술이 뒤로가게된다면 앞으로 이동하는데 훨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추후 적어주신 기술의 기업에서 계속 이직하며 활동하실 예정이 있으시다면 이직을 고려해도 되지만 제 생각에는 조금 신중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작성하신 현 회사나 이직처나 기술적으로는 크게 앞뒤로 가는게 없는 듯 해 보이는데 이런 경우라면 이직을 고려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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