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저는 아날로그 세계에서 10년 이상 살다가 디지털의 세계로 이제 막 들어온 중고 신입 기획자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나름 규모가 있는 조직에 있다가 많은 사항들을 이제부터 정해 나가야하는 스타트업이 신세계처럼 느껴집니다. (40대인지라 환상적으로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함께하는 동료의 직군(특히 개발!)이 다르고, 큰틀에서는 편집자가 하는 일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일 천지라 집에 가면 쓰러집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오늘 명함을 발주하려고하는데 저를 영어로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고민스럽더라고요. 서비스 기획자를 PM/PO라고 하던데 저는 아직 한번도 서비스 기획/출시해 본 경험이 없는데 그런 단어를 붙여도 되나? 이런 조그만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일한지 일주일 되었는데 제가 한 일은 이렇습니다. 1. UI디자이너와 소통하고 xd파일을 보며 스토리보드에 반영해 흐름을 봅니다. 2. 마케팅팀과 서비스 개시이후의 플랜을 세웁니다. 3. 개발자와 플로우를 검토하고 의견을 공유합니다. 4. 외부 마케팅업체를 선정하고 비용 검토를 합니다. 5. 서비스관련 sns 콘텐츠 관리 진행예정입니다.(회사 캐릭터가 있어서 웹툰도 그림) 6. 서비스에서 노출되는 텍스트의 톤앤매너를 다듬습니다. 아직 데이터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지만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 ‘미래의 PM’이라고 명함에 써도 될까요? *명칭이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름은 시작이 되는 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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