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업체 2년 경력, 퇴사해도 될까요?

Question

21년도에 솔루션 회사에 취업하여 백엔드 개발자로써 약 2년 기간동안 재직중에 있는데, 초반에는 기술적으로 업무적으로 배울 것이 많았으나 1년 반 정도 지내고 보니 기술적으로 성장하기가 매우 힘들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기술 경력은 거의 1년차)

현재 잦은 야근과 건강 이슈로 인해 번아웃이 와서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어 더 곤란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막무가네로 퇴사하면 이후 이직에 영향이 갈 것 같아 이도저도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현재 재직중인 회사를 정리하고 나와서 회복기간을 가진 후에 중고신입  이직하는 루트가 좋을지, 우선 이대로 버텨서 3년을 채우고 난 뒤에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입니다...

황민호 · Accepted Answer

우선 건강 이슈를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번아웃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 모두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직장에서의 직장 상사 또는 동료들에게 이를 충분히 알리고, 업무량을 줄이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가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채로 계속 붙들고 있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이직을 계획하신다면 절대 먼저 퇴사 카드를 꺼내지 말고, 회사를 다니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직 하려는 곳을 찾아보고, 채용 공고에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준비 해야 합니다.

또한 3년을 채워야지만 경력직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 않는 한 (저는 못봤습니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지난 재직 기간 중 경험하고 성장했던 것들은 모두 가치가 있는데 중고 신입을 고민하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꼭 건강 되찾으셔서 계획중이신 이직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