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스타트업에서 몸을 담구는게 나중에 도움이 될까요?

2022년 08월 13일조회 573

스타트업에서 힘들어도 2-3년 버텨보는게 다음 직장을 구할때 큰 커리어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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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2

인기 답변

박성국님의 프로필 사진

구체적으로 "어떤 것 때문에 힘든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커리어상으로 보너스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름만 "스타트업"이고 그냥 영세하거나 가혹한 노동 조건의 중소기업들도 많거든요. 구성원들이 말도 안 되는 조건에서 일하거나 내부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만약에 본인이 원하는 직무의 "핵심 기술 역량"에 해당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 가혹한 노동 조건을 버티고 3년차 이직을 노리는 등의 노림수가 가능하지만, 단순한 반복 업무나 초과 노동을 감수하신다면 큰 기회비용의 발생을 각오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단지 '스타트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그 경험이 가치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주나 경영진들이 그렇게 주장하더라도 노동자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야를 환기하고 확보해야 올바른 판단이 가능합니다. 조직 바깥의 비판적인 코멘트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스타트업'이라는 명사(noun)에 수동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본인이 수행 중인 업무라는 동사(verb)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접근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승범님의 프로필 사진

저의 경험을 조금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 직후 대기업 정규직 전환 인턴과 외국계 대기업을 짧게 다닌 후 사업을 했습니다. 넘치는 열정으로 아이디어 뱅크가 되서 사업을 진행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이럴땐 어떡할까 저럴땐 어떡할까..?! 업무경험조차도 전무한게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도 부족했습니다. 말 그대로 요란한 깡통이라는걸 금방 깨달았습니다. 그때 결심한게 지금 20대 후반 나에게 있어서는 좋은 성장을 잘할 수 있는게 가장 양질의 선택이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뛰어난 사람 밑에서 일을 하면 더 빨리 잘 성장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누구와 일할 것인지에 집중했습니다. 제 스스로 판단했을때 정말 뛰어나고 혜안이 깊은 사람이다 라는 사람들에게 이력서를 무작정 들고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일자리를 부탁 드릴 정도로 간절했습니다. 그 때 그분이 있던 곳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요약부터 말하면, 나의 목적이 뭔지에 따라 스타트업도 스타트업 나름일거 같아요. 본인이 지금 왜 스타트업을 가려고 하는지 본질적인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잘 정리해보셔야할 거같아요. 그걸 들여다 봐야 반드시 스타트업을 가야 얻을 수 있을지? 결정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글을 통해서 글쓴이 분의 고민과 답답함이 많이 느껴지네요. 나는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거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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