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 학생 컴공으로 전과 및 복수전공

Question

만22세이고 국숭세단 대학교2년 마치고 현재 군복무중이며 병장입니다. 경영대 학생입니다. 현재 배우는게 회의감이 듭니다.
수업느낌이 전공이라기보다 교양느낌이 나고 쓸모가 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이거 4년 배우고 취업하면(고등학교 성적이 국숭세단 입학가능한)고졸이랑 업무역량이 큰차이 없고 유튜브나 시중 서적으로도 충분히 따라 올수있다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는 대학교에서 이걸 왜 배우냐 생각이들고 경영대온거 후회합니다.

창업할려고 경영대 왔는데 딱히 창업할꺼리는 없고 취업하게 생겼는데 차라리 이럴꺼면 컴공갈껄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컴공전공하는게 창업이나 취업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이나 과학을 못해서 문과오지는 않았고 오히려 저는 국어보다 수학을 조금 더 잘했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좋아해서 컴퓨터 조립이나 분해를 할줄알고 컴퓨터 하드웨어 커뮤니티 인공지능 관련 커뮤니티 (비전공자라서 이해는 잘 못합니다)에서 매일 새로 나온 정보 뉴스가 뭐 있는지 봅니다. 컴퓨터 관련 유튜브 신제품과 루머 소개 유튜브도 매일 봅니다. 보안관련 유튜브 조금씩 보는 정도입니다. 이야기하면 인공지능이야기를 자주하고 친구랑 애플스토어가면 직원이야? 라는 소리들을 정도로 제품소개 차후 신제품 소개합니다. 교양 필수인 파이썬은 A+받았습니다. 초딩4학년때 보안에 관심있어서 C언어 배우다가 IF문이 어려워서 접었습니다. 컴공과 친구들이 왜 컴공안왔어요 소리도 듣긴 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보안쪽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추가로 더헤서 제가 사회성이 없는데. 다른 사람과 깊은 관계가 불가합니다. 감정적인거는 안되고 그냥 비즈니스 적인 의사소통만 돕니다. 고쳐보려했는데 결국에 잘 안됬습니다. 문과직업 특성상 사회성이 중한데 비해 컴퓨터 계열은 타 직업대비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은걸로 알있습니다.
돈주면 일하기는 한데 저는 조직생활이 좀  힘듭니다. 그래도 팀플같은거는 피해는 안줍니다. 이런 사람은 컴공전과 괜찮습니까? 
혼자서 일하면 좋겠습니다. 한달에 2백만 벌면되는데 전과 괜찮을까요?

고다영 · Accepted Answer

장비에 대해 잘아는 것과 개발은 조금 다릅니다. 그렇기에 개발이 잘 맞을지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보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개발자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사회성이 꽤 중요한 직종입니다. 개발직군 공고를 보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시하는 회사와 팀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선 개발팀 내에서 뿐만 아니라 비개발직군과의 소통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들도 타 직군 대비 눈치가 부족한 뚝딱이들이 많을 뿐이지 사회성이 없는 분이 많은건 아닙니다... 심지어 월급 받으며 개발할 경우, 혼자 일할 수 없는 직종입니다. 1인 개발로 일하시려면  프리나 사업을 하셔야 하는데 그러면 개발 외에 신경쓸게 많아 마음이 편치는 않을 겁니다.

20대 초반이니 당연히 사회경험이 적고, 주변엔 나와 안맞고 다양한 사람들이 무척 많을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세상엔 다양한 성향들이 있고 내 성향과 안 맞는 집단에서는 내가 사회성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본인이 사회성이 없는 사람인가 의심이 들 수도 있고요. 그러니 안맞는 곳을 벗어나는 것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고 잘 맞는 곳을 찾아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박진영 · Answer

컴공은 학부 수준은 몰라도 현업에 들어가면 소위 말하는 팀플이 일상인 분야입니다. 또한 과 특성상 맞는 사람은 잘맞고 안맞는 사람은 안맞아서, 전과하기전에 개인적으로 파이썬이든, 웹이든 입문으로 공부해보시고 판단하시길 권장합니다.

Jay Lee · Answer

현업에서 정말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말 많은 부서와 긴밀하게 협업해야 하는게 프로그래머입니다. 백 프론트 서로 많이 얘기하고 커뮤니케이션 원활하게 진행하는 건 기본이고 기획자와 디자이너들과도 교류해야 합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는 것이면 차후에 또 ‘내가 바라던 건 이게 아닌데’ 하는 상황이 재현될 것 같습니다. 더 진지하게 알아보고 가능하다면 간략하게 언어 하나 배워보시면서 미니 프로젝트 진행해 보세요. 일단은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