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프론트경력 4년 vs 대졸 전공 프론트신입 (타직무 (FA개발자등) 경력있음)

ㅎㅎ 재밌는 질문이네요. 저도 고등학교 때 대학입시 공부하기 싫어서 이런저런 고민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냥 바로 취업해서 유능한 개발자가 되겠다고, 대학공부가 뭔 필요냐고 했었죠. 질문이 좀 답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요,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면 더 답하기가 쉬워질 것 같습니다. 고졸 프론트 경력 10년 vs 대졸 프론트 경력 6년 이렇게 시점을 좀 옮겨 놓고 보면 좀 쉬워질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나머지 요소가 비슷하다고 할 때, 전 후자를 고릅니다. 심지어 비전공이라도 후자가 낫습니다. 그리고 사회적대우도 후자가 연봉도 더 높게 받고 있을 확률이 더 크다고 봐야죠. 난 10년차인데 6년차가 더 연봉 많이 받아. 그런데 능력이 아니라 그 사람이 대졸이기 때문인 게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이 옳은지 그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내가 그런 현실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 한술 더 떠서 이렇게 보죠. 고졸 프론트 경력 20년 vs 대졸 전공 16년 이 때부터는 경력기간은 큰 의미가 없고, 대졸 여부는 늘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돼있겠죠. 프로농구/축구선수들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대학을 거칠 겁니다. 그 대단한 사람들 중에서도 극히 일부분의 스타 선수가 곧바로 프로로 뛰어들겠죠. 요약 정리: 이런저런 핑계 찾지말고 그냥 대학 입시 공부하세요. 단,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 고민이라면, 그러니까,, 학비나 생활비를 다 따져서 가성비를 따지자면, 최소한 단기간에는 전자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경제적 형편이 된다면, 할 필요 없는 고민이구요. 하지만, 고민을 한다는 거 자체가 여건은 된다는 거니까, 결론은 정해져있다고 봅니다. 여건이 안된다면, 고민도 안했겠죠. 그냥 취업으로 정해져있었을 테니.

경력자를 뽑는다고 하면 전자일것 같고 신입을 뽑는다면 후자를 선택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동일선상에 놓고 보면 비교할게 많을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건 회사에서 한 사람을 뽑는데 쓸 수 있는 금액이 될 것 같고 그 다음은 제 주관으로 말씀드리면... - 인성(성격, 사람을 대하는 자세 등) - 기본적인 실력이(경험을 나타내는게 거짓인지 정도..?) - 기타 저도 연차가 오래된건 아니지만 점점 경력이 늘면서 실력의 중요성 보다는 이 사람과 대화를 하고 싶은지 아닌지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이런건 면접에서 파악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최대한 고려할 요소인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의도가 다 떠나서 고졸이냐 대졸이냐 오로지 학벌만 본다고 그러면 후자에 대한 기대가 좀 더 높을 것 같긴 합니다. 다만 그럴일이 거의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