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취준생인데 원티드에서 이력서를 보내 보고 있습니다. Java와 Spring으로 프로젝트를 했으니 일단은 기술 스택이 맞는 곳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여기저기서 받은 공통적인 조언이 아래의 두 가지였습니다. 1. 경력직 공고 (2년차 이하)도 무조건 써라 2. 기술 스택에 구애받지 않고 백엔드기만 하면 무조건 써라 1번 같은 경우는 일단 경력 공고라도 내 보는 게 제가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이고 판단은 회사가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2번 같은 경우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제가 Java와 Spring 프로젝트를 했으니 제 이력서나 포폴에서 그 부분 외에 질문이 나올 게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요. 만약 nodejs나 python 같은 질문이 나오면 저는 전혀 답변을 못 할 것입니다. 실제로 전에 금융권 면접을 봤었는데 c 관련 질문만 엄청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거의 대답을 못 했고요. 저 조언의 백그라운드가 궁금합니다. 완전히 다른 기술스택을 쓰는 공고에 지원해서 붙었다면, 왜 서류를 합격시키는 것일까요? 그리고 어떤 질문을 면접에서 물어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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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언의 백그라운드는, 해당 조언자가 정확히 알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1번과 2번의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아쉬운 사람은 일단 지원하는 거죠. 신입이니까 사실, 경력 채용에 비해서, 기술스택 영향이 크지는 않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업무 외적으로 학습한 수준에 대해 기대가 크지는 않습니다. 준비하는 취준생 입장에서야 힘들게 노력해서 준비한 거지만, 프로들 입장에서 보자면 그래봤자 예비 루키인 거죠. 키워서 쓰겠다는 생각이 큰 게 정상입니다. 기술 스택이 다르다는 이유로 뽑을 생각이 없다면, 애초에 면접까지 보지도 않고 서류탈락으로 끝날 일입니다. 만약 면접까지 갔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거니, 일단 도전해보는 것이 맞습니다. 떨어지더라도, 면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삼으셔도 좋습니다. 구직자가 당장 아쉬운데, 이거저거 가릴 이유가 없습니다. 해당 회사의 입장과는 별개로, 개별 면접관은 그런 배경(신입이니까 기술 스택이 크게 중요치 않다)에 공감하지 못하고 면접에 임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지원자 입장에서는,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나름의 생각이나 추측, 또는 힌트를 구하는 질문을 해도 좋습니다. 일하다보면, 특히 신입 입장에서는, 모르는 것 투성이고,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나 접근법, 그리고 답변을 들은 후의 이해도에 따라 합격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왜 대체 기술스택이 다른데 지원한 거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신입이니까 기술 스택 달라도 열심히 배울 자세가 되어있다고 말하고, "제 이력서와 경력사항에 다 적었는데, 왜 서류 통과시켰냐?" 당당하게 역질문을 하시죠. 어차피 떨어질 거면, 다시 볼 사이도 아니잖아요. 저라면 이런 당당한 친구 채용하겠습니다. (모나지 않게 공손히 할 말 다 하는 건 좋다고 봅니다. 따지듯이 싸우자 말하면 곤란하겠지만요.) 모쪼록 성공적 구직 활동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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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3년 10월 24일
면접에서 개발 실력을 어떻게 검증하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제 프로젝트에서 질문을 내시거나 제 기술 스택 관련 질문을 하실 텐데, 스택이 완전히 다른 공고에 지원하게 되면 할 수 있는 질문이 한정되지 않나 싶어서요.
이상선
Microsoft 출신 백엔드 개발자 • 2023년 10월 24일
기술에 대해서 질문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것으로만 개발자를 판단한다면 면접관에 문제가 있는 거에요. 기술 등의 질문은 가볍게 하고 진짜 개발 능력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면접관이어야 하겠죠. 결국 이 말은 개발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같은 것인데 개발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그 중 일부가 코딩이죠. 물론 개발자는 코딩을 담당하기에 코딩에 대한 질문도 받을 것입니다. 그럼 코딩은 무엇인가? 코딩은 영어로 글쓰기입니다. 그러니까 영어와 글쓰기를 잘 해야 합니다. 이런 걸 면접관이 묻는다면 수준 있는 면접관입니다. 그리고 그런 회사가 좋은 회사구요. 결국 철학적 질문을 하고 이걸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스택은 경우 손발 정도에 해당합니다. 중요한 것은 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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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에, 아마도 합격이 되신 것은 1. 경쟁 지원자가 적었다. 2. 사수가 있어서 키울 수 있는 환경이다. 3. 급하게 쳐내야할 업무 포지션이 아니다. 등등 긍정 쪽의 사유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기술 스텍은 신입이실 수록 여러가지를 접하면 좋을듯해요! 저도 자바.스프링.리액트로 배웠지만, 현재는 자바스크립트.뷰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공부도 되고, 연관된 지식들이 있기에 경력도 쌓고, 공부도 하면서 배우기 좋습니당 (결론 : 걱정마시고 추진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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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뽑을 때 꼭 기술스택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 외의 것들을 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결국 나와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취업자들은 기술스택 관점으로 취업자리를 알아보지만 회사는 업무 관점으로 사람을 뽑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고는 3년차 이상 이라고 작성해도 지원자가 꼭 3년차 이상일 필요는 없습니다. 같이 일해도 되는지 확인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 서류를 합격 시킵니다. ※ 3년차라 함은 신입이나 약간의 경력이 있는 사람을 뽑고 싶어 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경력이 달라도 서류합격을 시켰다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경험과 생각을 많이 물어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와 다른 업무를 해도 괜찮은지 등등을요. 너무 취업공고에 의미부여를 하지 마시고, 비슷하다 싶으면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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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올린 내용대로만 사람을 뽑지는 않더라고요. 저의 경우.. job이 급해서 해본적없는 일을 지원하기도 했는데, 그런 회사중 하나에 코딩인터뷰들 통과해서 채용되었고 입사후 배우며 하고있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 회사의 진짜 니즈는 알길이 없으니 여기저기 넣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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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C/C++을 사용하는 금융권의 경우 자바+스프링의 경험만으로는 쉽지 않을 거에요. CS 지식이 아주 탄탄하지 않는 이상은요. 지금 상태로는 nodejs나 파이썬 언어에 관한 질문엔 답할 수 없겠지만, 언어와 무관한 백엔드 기술 전반에 대해 질문에 대해선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필요해보입니다. 면접 진행했던 금융권의 경우는 웹 개발이 아니었건 것 같습니다.
최원영
경원테크 Application 엔지니어 • 2023년 12월 01일
위에 좋은 글 하나 있네요. 같이 일할 사람 뽑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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