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제목에 서술했듯 고졸이고 곧 국비 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26살이고요. 현직자 pm님 만나서 멘토링을 들었는데 고졸인거 보자마자 바로 거른다고 하시네요..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직종 전향하려고 인생을 건걸텐데 학력 보자마자 컷한다는 사실을 새삼 확답 받으니 현타가 오네요. 물론 실력이 좋으면 고졸이라도 대접 받겠죠. 하지만 저처럼 생계 때문에 원하는 일 못하다 뒤늦게라도 뛰어들어 이제 공부를 시작한 사람은.. 갈곳이 어딜지.. 6개월동안 몸 갈아가면서 수업 듣고 강사님께 전공자인줄 알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막상 현업자께서 실제 회사에서 쓰는 거는 하나도 모른다고하니 그냥 제가 지금까지 뭐한건가.. 싶습니다. 프로젝트도 산으로 가고... 프로젝트 포폴 없이 이력서 내니 광탈입니다... 부족한만큼 계속 공부하면서 면접 준비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생계의 압박이 크네요... 이렇게 또 다시 돈때문에 하던 일로 돌아가면 점점 더 개발이랑 멀어질 것 같은데,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안되는거 알면서 그냥 계속 이력서를 내는게 맞는지, 속도가 느리고 오래걸리더라도 원래 하던 일 하면서 공부를 해야하는건지. 나름 그래도 재밌게 했고 성취도 빠른 편이라고 인정도 받았는데..ㅜ 이제 저는 불가능한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시기를 어떻게 견뎌내는지가 궁금합니다. 요새는 플젝 및 포폴 마감 며칠 안남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답변 6
인기 답변
대졸자 입장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려도, 그 고민을 다 헤아리지 못할 게 뻔합니다만, 그래도 간접 경험을 토대로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경험한 회사 시스템들도 고졸과 대졸의 차별이 적지 않았었습니다. 특히, 공고 출신 고졸자 직원에 대한 차별이 좀 과하다 싶었고, 왜 그런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대졸자들이 이래저래 필요 이상의 특혜를 받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회에서 학사와 석사는 필수와 선택 정도의 입장이 일반적인데, 고졸과 대졸은 뭔가 결핍의 기준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졸 개발자들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커져버린 중견기업 급의 회사에서는 일부 계약직이 아니고서야 (공식적으로야 어떻든 사실상) 고졸자를 채용하지는 않겠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고졸 차별이 심하지 않은 편이고, 실력 좋으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견기업 이상의 고졸 사원들도, 규모가 작은 시절에 입사해서 쭈욱 근속한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서류로 고졸을 거르는 회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졸무관 실력으로 평가하는 소규모 회사에 입사하셔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시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루트라고 말씀드려봅니다.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는 동료 누가 직접 얘기하지 않는 이상 누가 고졸인지 대졸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도 친하게 지내다보면, 본인이 먼저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아 이 분은 고졸'이구나 알게된 경우가 몇 번 있는데, 제가 경험한 회사들은 대부분 고졸 개발자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먼저 눈치 채거나 물어본 적은 없고, 본인들이 먼저 얘기한 경우 뿐입니다) 아마 HR차원에서 연봉등의 차별을 주는 편인 거 같고, 동료로서는 사실 실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드러날 일도 없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봉 등의 시스템적 차별은 분명히 있습니다) 암튼,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차별이야 계속 있겠지만, 입사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는 점이고, 그나마 개발직군이 실력으로 그 대졸/고졸 차별을 극복하기 좋은 직종이 아니겠냐는 말씀 드려볼게요. 멘탈 잘 부여잡으시고, 성공적 구직 활동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3년 10월 27일
당장 이력서 쓰는데 조급했었는데, 차분하게 다시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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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거나 고등학교 졸업자일 때 개발자로의 꿈을 이루는 것은 절대로 무리가 아닙니다. 개발자로의 경로는 교육, 자기 학습, 헌신과 열정을 통해 개척할 수 있는 경로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자기 학습: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스스로 학습하며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자습서, 무료 코스, 온라인 커뮤니티 및 개발 도구를 활용하여 프로그래밍 언어와 개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 및 Portfolios: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하고 코드를 작성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세요. 이러한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여 잠재적인 고용주에게 능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 커뮤니티 참여: 온라인 개발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다른 개발자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세요. ✅ 무료 자원 활용: 인터넷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개발 관련 자료와 자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여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코스 및 부트캠프: 무료 또는 저렴한 온라인 코스나 부트캠프를 통해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 플레이스먼트 및 기업 문화: 일부 회사들은 교육 수준보다는 실제 능력과 열정을 중시합니다. 이런 회사들을 찾아서 취업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개발자로의 경로는 도전적일 수 있지만, 열정, 학습 의지, 계속적인 노력, 및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가능합니다. 초보 개발자로 시작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험을 쌓고 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
익명
작성자
2023년 10월 27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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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채용 시장이 너무 혹한기라 그렇습니다. 현재 채용 시장은 비정상적으로 수요가 적고 공급이 많은 시점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회사에서 자신이 뽑고 싶어하는 인원 수보다 많은 인원수가 지원합니다. 사람인 같은데에 스타트업(중소) 프론트엔드 개발자 직군 (2~3명) 뽑는 상황에 300명씩 지원하는게 현 상황입니다. 이 회사에서 면접을 볼 수 있는 자원에는 한정이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편하게 필터를 걸 수 있는 항목은 걸 수 밖에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나이 , 비전공 , 고졸 , 일부 자격증 (정처기) 등 개발에 크게 영향이 없지만 일반적인 회사에서 협업이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해당 항목을 필터로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300명에 다 걸어도 15명이 남으면 그 15명의 이력서를 보고 5명 정도 뽑아 면접을 보고 2명을 채용하는 식이죠) 제가 추천 드리는 항목은 조금 어렵더라도 "코딩 테스트" 혹은 "과제 테스트" 를 먼저 보거나 1차 전형으로 보는 곳을 되도록 많이 넣는 걸 추천합니다. 결국 해당 항목에서 부족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건 위의 항목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490개의 이력서 중 면접 혹은 과제까지 간 경우가 10건 정도였습니다. (비전공 , 30중, 신입) 요즘 시기는 전공자 대졸도 취업이 힘들어 이력서와 면접 스킬에 많은 시간을 씁니다. 작성자 분이 시작점이 조금 부족한 만큼 이력서나 면접에서 자기를 더 빛보이려면 그만큼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작성 글에 포폴이 없이 라는 항목이 보였는데 경력자도 포폴이 이상하면 떨어집니다) 되도록 많이 넣고 면접 과제 코테 실력을 올리시면 취업 가능합니다 무료 이력서 첨삭이나 면접 스터디 같은걸 활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3년 10월 27일
차근히 다시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학점은행제로 학점채워 정처기만 따도 대졸과 맞먹는 스펙으로 알고있습니다(모 중견급 기업 차장피셜) 정처기 없는 고졸(실력10) vs 정처기 없는 대졸(실력5) : 대졸 승 정처기 있는 고졸(실력10) vs 정처기 없는 대졸(실력10) : 무승부or고졸 승 정처기 있는 고졸(실력10) vs 정처기 있는 대졸(실력10) : 무승부 결국 고졸은 실력으로 비벼야하지만 대졸은 정처기 자격조건이 되기에 고졸보다 최소 1.5년 앞서있다.. 정처기따세요
익명
작성자
2023년 11월 08일
넵,,, 답변 감사드립니다!!
같은 고졸자(대학자퇴)로써 공감도 가고 많이 안타깝네요. 윗분이 말씀해주신거처럼 요즘 채용시장이 혹한기라 역량이 비슷한 지원자들 중에서 필터를 거는게 학력이나 나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 인프런cto이신 이동욱님도 고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꾸준히하다보면 기회가 있을겁미다. 그 꾸준히가 현상황에서 굉장히 힘들겠지만 시기때문에 그 끈을 놓치는 않으셨으면 좋겠숩니다.
abcdd112
웹 개발자 • 2023년 11월 07일
주변에 고졸자중에 연봉으론 네카라쿠배보다 높은 두나무에사 일하시는분도 계십니다. 그만큼 학력보단 현재 시기가 많이 안좋은것뿐인거 같아요
abcdd112
웹 개발자 • 2023년 11월 07일
그리고 저는 처음에 눈을 굉장히 낮춰서 입사했습니다. 자바스프링으로 부트캠프 수요했지만 당시에 그래도 채용시장 상황이 좋았음에도 경력을 먼저 빨리 쌓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스타트업보단 중소기업을 노렸습니다. php개발자로 들어갔었고 정말 어려웠지만 1년후쯤에 괜찮은 스타트업으러 이직했습니다. 입사전략을 다시세워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abcdd112
웹 개발자 • 2023년 11월 07일
출근중이라 두서없이 빨리 써내려갔지만 과거의 저가 생각나 몇자적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익명
작성자
2023년 11월 08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어떻게든 해나가면 길이 보이겠지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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