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저는 수도권 4년제 대학교 문과를 졸업했고, 현재 국비지원 풀스택 수업을 듣고 있는 24살입니다. 저는 국비지원 수업이 끝나면 작은 회사에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학점은행제 / 편입 등 비전공자라는 약점을 채우고자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는 당연히 처음부터 대기업을 갈 생각은 없지만, 점차 이직을 통해 대기업까지 들어가고 싶습니다. 제가 하기 나름에 따라 달렸겠지만, 대기업에 입사하는게 최종 목표라면 비전공자에게는 많이 어려울까..하는 생각도 들어 질문드립니다. 저같은 상황이라면, 국비지원 교육 수료 후 회사에 입사하여 경험을 쌓고 실무적인 부분을 채우는게 좋을지, 아니면 시간이 더 들더라도 학점은행제나 편입을 통해 학벌을 채우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자격증 등 제3의 방법을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현재 회사에 계시는 개발자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답변 1
인기 답변
아마 신입으로 지금부터 대기업을 노리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전공 + 정처기에 프로젝트 경험 및 동아리 활동 등 이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스타트 라인에 서는 것이 대기업입니다. 추가적으로 학벌까지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대기업에서 +로 처주는 전공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SKY나 그 밑까지 가려면 수능을 다시 치루던 편입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 과정 이후엔 나이의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졸업하신 대학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1~2년 안에 SKY 중경외시 등 어느정도 이름을 알 수 있는 대학에서 편입 후 졸업 시 4~5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사료 됩니다. 그렇다고 두 번째 대안인 학점 은행제는 아마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전문 학사에서 학사로 자격 취득이 아니고 단순히 컴퓨터 공학을 학은제로 따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진 않습니다) 정말 해당 목표를 가고 싶다면 차라리 경력을 쌓아 해당 분야의 시니어 전문가 이상이 되어 경력 이직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정처기나 대기업의 경우 자격증 등 각 기업이 요구하는 시험과 준수하는 자격증을 어느 정도 이상 보유하여야 합니다. 현재 개발자 시장이 레드오션화 되어 특히 신입 분들의 경우 대기업이 아닌 정상적인 커리어를 쌓는 회사도 들어가는 것이 꽤 어려운 상태입니다. (특히 비전공의 경우 자신이 컴퓨터적 지식이나 프로젝트 실력이 있다라는 것을 어필하기 힘들어 더욱 심한 상태입니다.) 미래에 어떻게 될 진 모르지만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KDT)과 현재 시장 추세를 보면 공무원 지원 및 선생님, 군인등을 지원하는 지원자가 현저히 줄고 있으며 (월급등의 이유로 인해) 이 인원들의 대다수가 개발자 신입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전공 혹은 전공 개발자 신입의 지원자수가 늘었으면 늘었지 줄진 않을 것 같습니다. 회사의 수요가 많아지더라도 비전공 신입이 2배 3배 늘어나면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저라면 국비를 졸업하기 전에 다른 것 보다 내 캐리어를 쌓을 수 있는 동종 직군 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 작성자 님이 어떤 선택을 하시던 응원합니다. 다만 지금 시장 상태에서는 저는 대학이나 자격증으로 시간을 투자하라는 조언을 해주기는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개발자는 자기 실력이 거의 90%입니다. 다른 곳에 투자할 시간도 개발에 투자 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3년 11월 13일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백승훈
프론트 엔드 개발자 (FE) • 2023년 11월 13일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나길 응원합니다. 파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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