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비전공자 웹 개발자 취준생입니다. 중국어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6개월은 영상공부 그 후 개발자로 방향을 전환해서 국비학원 7개월을 수료했습니다. 이제 제대로 이력서 넣고 취준한지 대략 2개월 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높은 기업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취직해서 실력을 쌓아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SI 여도 상관없이 이력서를 넣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되는 서류 불합격에 면접 연락은 오지 않고, 이번에 면접 2군데 모두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학원 동기들은 대부분 취직을 해서 저의 기술 지식이 부족한건지, 이력서의 내용이 좋지않았던건지 점차 무기력해져가고 있습니다. 최소한 면접 보기 전까진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백준문제를 풀고, 인프런 강의를 수강하고 혼자 간단한 개발프로젝트도 진행하고 CS 스터디도 참여헸었으니까요. 그렇지만, 한번 면접을 보고 나니 취업이 문턱까지 왔다고 생각했는데 불합격을 받으니 이제 뭘 해야하지 싶습니다. JAVA가 주 언어인데 개발프젝은 파이썬으로 하고 싶은 개발을 했고 백준문제도 파이썬으로 풀었더니 점차 까먹어가는 것 같아요. CS 스터디도 기초가 부족한 제게 깊게 파고드려하니 한 질문 당 4-5시간을 잡아먹어서 혼자 공부하려했지만 너무 방대한 cs 에 어디서부터 공부해야할지 막막해져버렸습니다. 보통 이런 때에는 대체 뭘 목표로 공부하고 취준을 해야하는 걸까요..? 너무 길어진 공부기간에 힘이 듭니다..
답변 2
인기 답변
얼마 전 개발자로 이직하게 된 디자인과 출신 비전공자입니다. 질문글에 공감이 가는 몇가지 부분이 있어 답변을 남깁니다. 저는 이전 회사에서 퇴사 후 7개월 국비학원을 수료한 뒤 +7개월(총 14개월)의 조금 긴 시간을 이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그 기간이 참 망막하더군요. 주위에 동기들은 다들 빨리 취업하는데 저는 계속 떨어지지.. 서류합불 여부의 통보조차 드물어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 잠깐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장에서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이지?’ 하는 생각이요. 그래서 저는 우선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대한 팩트만 짚어보았습니다. 1. 유사경력이 없는 사람 2. 비전공자 3. 국비출신 좋게 보이고 나쁘게 보이고를 떠나서 키워드만 추렸을 때는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러한 팩트를 기반으로 면접관 혹은 이력서를 보는 대상에게 조금이라도 메리트로 느낄 수 있는 키워드를 만들어보고자 노력했으며, 그에 맞는 활동(프로젝트 리팩토링 및 관련 내용 블로깅 등)을 통해 키워드를 늘렸습니다. 이 후 추가 된 저만의 몇가지 키워드로 인해 내실 없고 길기만한 노션 이력서가 정돈되어 한 눈에 들어오는 한 페이지의 이력서로, 매번 버벅이기만 했던 면접이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면접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150번이 넘는 서류 탈락과 6번의 면접 탈락 끝에 이직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질문자님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의 경험을 기반으로 몇가지 의견을 드립니다. 첫 번째로 예상보다 취업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염두 하에 본인의 현 상황 점검과 일정에 대한 마지노선을 잡고 계획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두 번째로 혼자만의 간단한 개별프로젝트가 아닌 여러 명과의 기술적인 도전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시고 본인만의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또는 지인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제 3자 입장의 객관적 판단을 위해 커피챗, 인프런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멘토링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말이 많이 길어졌네요. 꼭 취업하셔서 재미있는 개발자 생활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인기 답변
지금은 취업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하는 고민일 것 같아서 작성해봅니다. 말로는 참 쉬운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혹시 이력서 혹은 면접에 대한 회고는 하시고 계실까요? 일단 서류 탈락일 경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예 자격자체가 안되는 경우와 이력서 자체가 매력이 없는 경우 일 것 같습니다. 신입이시기 때문에 경력 기술서에 쓸 별다른 내용은 없을 것 같은데 혹시 본인을 어필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집중하셨을까요? 자기소개서 혹은 포트폴리오 등이 있다고 하면 그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강해가고 계실까요? 자기소개서는 전공과 상관 없더라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조건 피드백에 따르라는 것은 아니고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다면 그부분만 따라도 충분히 좋아질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의 경우에는 면접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니 지속적으로 개발작업을 병행하면서 업데이트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트폴리오 용으로 만들고 막상 vcs 에 들어가보면 최종 커밋이 몇달 전 심하면 일년 전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만들어 놓은 프로젝트에 학습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하나둘 적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면접 때 할 얘기도 생기고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류 탈락, 면접 탈락을 할 때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질텐데 이런 지속적인 노력들이 있으면 면접에 매몰되는 것보다는 정신 건강에 훨씬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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