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현재 외국계 기업에서 게임 클라 주니어로 입사한지 2년차 입니다. 회사에서 분명히 많은것을 배우고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서비스 런칭까지 진행해보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반적인 프로젝트의 구현, 프로젝트 빌드 방법 및 빌드 관리(ios,aos), 서버와의 실시간 서버 구현 협업 등 물론 대기업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에 비해 한참 모자라고 제대로 개발자 일을 시작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고 아직 모든것을 경험 해봤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프로젝트를 출시함에 있어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은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일을 하면서 느낀점은 어떤 기술 스택에 대해 정말 깊게 파보지 못하고 급하게 넓고 얕게 가능한 모든것을 배우면서 서비스 런칭을 위해 어떻게든 적용시켰다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성장하는 방식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고 얼마전 초빙 강사님의 그래픽스 강연을 들으면서 게임엔진단에서 복잡한 코드를 아주 간단한 수학 공식으로 코드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대학시절부터 수학을 공부하기 싫어했던 제 모습이 너무나도 후회되었고 한심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얼마전부터 선형대수 미적분학 온라인 강의를 구매하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파이썬 강의를 구매해서 AI 쪽 공부도 아직 수박 겉핥기 식이지만 같이 진행하면서 이 분야에 많은 흥미와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AI/ML 개발자로 이직/취업하려면 석사학위가 필요하다는 둥 여러가지 소식을 접하고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을 잘 해야한다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해보고 싶은 의욕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지속적인 수입원이 끊기거나 더 줄어듦과 동시에 경력의 차단이 발생하게 되니깐 차라리 이직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게임 개발자 경력을 놓지않고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 준비를 하며 적성에 맞다고 느껴지면 퇴사하고 전일제로 대학원 진학을 하여 석사 학위를 따고 원하는 공부를 맘껏 하면서 AI/ML개발자로 이직을 할지 고민이됩니다..
답변 1
그러니까 수학을 고급지게 쓰는 분야에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이신거죠? 일단 유니티로 예를 들면 유니티 엔진에서 수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업무는 주니어가 아니라 주로 리드급이 맏아서 구현하긴 합니다. 근데 한가지 재미있는건 그걸 구현했을때 반응이 누구나 다 배운 기초수학인데 이걸 여기서 이렇게 쓸지 몰랐다가 지배적이였습니다. 이미 다 공부했었고 알지만 생각을 못했다는 거죠. 그거는 어느 분야를 가든 크게 다르지 않을듯 싶습니다. 수학을 많이 쓰는걸로 알려진 분야를 가도 수학을 안쓸거 같은 분야에서 능수능난하게 쓰지 않는다면 생각한거랑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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