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자신감 얻으라고 받은 태스크도 힘겨운데 그만둬야하는 수준인지 판단이 안섭니다

2024년 01월 04일조회 3,897

안녕하세요 전공자지만 2.9/4.5로 졸업한, 그냥 비전공자나 다름 없는 수준입니다 졸업 후 5개월 부트캠프 들은게 전부인 상태로 웹 개발 생태계에 대한 지식과 프레임워크 기본기가 거의 없지만 학원에서 만든 프로젝트와 코테만점, 그리고 비교적 널널한 면접관님을 만난 덕에 운좋게 서비스 회사에 개발자로 취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api나 http요청 같은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상태로 입사를 했다보니 회의나 업무 따라가기도 벅차고 다른 팀원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업무요청이 와도 그 요청을 이해 못해서 꼭 업무에 대한 부과적인 질문을 해야합니다 테크 문서를 쓰거나 pr을 올릴때도 어떤 포인트가 중요한지를 저 스스로도 모르니 제가 작성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항상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라거나 “이 제목을 보고 어떤 기능의 pr인지 유추가 힘들다” 라는 식의 피드백을 받고있습니다 이렇듯, 가면증후군이 아닌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도 제 역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인데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슬슬 팀에서도 저를 허위매물, 논외로 보시는 분이 한분 생기신것 같고 (원래 왔을 백엔드 개발자분이 오셨더라면.. 라는 식의 말을 한걸 들었습니다) 또 제 사수분은 저보다 두달 먼저 들어온, 저와 마찬가지로 신입이신데 그분은 사수 없이 혼자 백엔드 리드역할을 하시고 업무 대부분을 처리하십니다 저와 비슷한 년차이신데도 업무 퍼포먼스 차이가 상당한 상태에요 사수 분은 제가 아예 문맹이라고 판단하신듯 제가 가끔 질문하면 터미널 명령어 하나하나 읊어주십니다 자진퇴사를 할까 했는데 인사팀에서 오늘 명함만들어야한다고 신상정보 달라길래 또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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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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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학점 4.5점 만점에 2.6점. 제 졸업 점수입니다. 질문자님보다 낮은 점수로 졸업했지만 작년 이곳저곳 취업도 잘 했고 업무도 무난하게 따라갔습니다. 사실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학점이 저보다 높게 졸업하신 분이 저보다 낮은 퍼포먼스를 보인 분도 계셨고 비전공자인데 전공자인 저보다 섬세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즉 학점은 문제거리가 되지 못 합니다. 학점은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지금 다시 올릴 수도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문제는 업무에 있어서 주제 파악 / 업무 파악이 잘 안 되시는 것 같습니다. 웹 개발에 있어 기본적인 HTTP 혹은 API에 대한 개념도 잘 안 잡히신 것 같습니다. 이건 전공 공부에 대한 노력과 다른 문제입니다. 웹 개발 CS 개념에 대한 부족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추천하는 것은 CS개념을 쌓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하는 강의는 유튜브 무료 강의 <혼자 공부하는 운영체제 컴퓨터구조>와 인프런 김영한 강사님의 <HTTP 웹 기본 지식> 강의를 추천합니다. 이외 인프런 개발남노씨 <개발자 전공면접> 강의도 추천합니다. 신입이면 이 정도 지식만 알고 있어도 업무를 파악하고 쫒아가는데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원래 서비스 기업 업무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아직 지식이 부족해 파악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부족하면 채우면 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명함을 만들어준다고 하셨죠? 보통 회사에서 수습기간 동안 마음에 들지 않는 인원에게는 명함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내보내기 위함입니다. 회사는 질문자님과 같이 갈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식은 채우면 되는 것이고 업무는 하다보면 늘게 되어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기희생적으로 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질문자님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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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남자님의 프로필 사진

일단 자신감이 많이 줄어들고 기대하고 시작한 사회생활이 내 생각과 같지 않아 힘들 수도 있고 하겠지만, 힘내세요! 필요한 조언을 드리자면 신입 때는 실력 보다는 태도와 매너,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러닝커브를 배우는 기간 입니다. 본인도 아시다시피 실력이 부족한 스팩인데 뽑았다는 것은 면접을 잘 보았거나 또는 기술 외에 보여진 무언가가 있었거나 또는 정말 아무나 뽑았거나, 사실 무슨 이유로 뽑았던 중요한 것은 아니고 중요한 것은 위에 말씀 드린 배우고자 하는 태도, 모르는 것은 두번 물어보지 않겠다는 노력, 그리고 최대한 일머리를 굴려서 러닝커를 올리는 것, 무엇보다 요구사항을 잘 정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합니다. 저라면 팀원분들께 커피 한잔 싹 돌리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보겠네요, 학원가서 노력하나 돈받고 회사에서 노력하나 부담은 전자가 더 하겠으나 뚫고 나가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 두시고 실력을 더 키우신 다음 취업 하시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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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집재벌아들님의 프로필 사진

오랜 경험상 이런 상황이면 팀내 멸시는 되돌리기 쉽지 않습니다. 상황 상 과거 학습을 열심히 할때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해야 현재 위치를 지킬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잘 모르는데 아는듯 이해한듯 대부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는 않는지요. 이런 부분이 있다면 타인이 그걸 알게 되었을때 훨씬 큰 반감을 갖게됩니다. 본인에게 열심히해서 현 상황을 타개할 충분한 의지가 있다면, 팀장에게 상담 요청을 하시고, 현재 본인이 느끼는바와 이를 어떻게 열심히 노력해나갈것인지 알리고,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도와주시고 이해부탁하는 상담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입이기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팀장의 관리 철학에 따라 부정적인 피드백이 올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진실된 소통이 없다면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 멸시는 더 심해지고 결국 그냥 퇴사 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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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isbani님의 프로필 사진

신입에게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 요즘 문화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은 가르쳐주는게 당연한건데 요즘은 들어가자마자 실무를 턱턱해내길 원하죠.(연봉이나 대우가 좋다면 예외긴합니다만..) 업무외에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하셔서 차차 실력과 지식을 늘려가시는것이 어떨까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직장내 스트레스가 심하시다면 퇴사하고 공부하는것도 고려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퇴사후 1년 공부후에 다른곳으로 재취업했는데요 굳이 그럴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물론 더 좋은곳으로 가게되어 만족하고있지만, 고용자 판단의 책임도 있는거니까요. 너무 무겁게는 생각하지 마십쇼~ 직장에서 1인분 못하는 사람 많아요. 그럼에도 노력을 안하는 사람이 문제지..

천우님의 프로필 사진

다녀요 공부하면 됩니다. 운이 좋아서 취업했든 어쨌든 돈받고 공부할 절호의 기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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