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부캠을 막 졸업하고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졸업한지 일주일 지났습니다) 부모님 지인분이 하시는 SI업체가 있다고 거기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부모님이 하셨어어요. 길게는 말고 6개월 정도만 가서 빨리 경력을 쌓고 원하는데 신입으로 가라고.. 요새 하도 취업하는데 4-6달이 걸리니까 그 시간에 더 배우라는 말씀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 친한 분이라 많이 가르쳐 줄꺼고 방향성도 제시해 줄꺼라 하시네요.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까 30명정도 회사고 23년쯤 되었어요, 공공분야랑 대기업 일 많이 따오는것 같아요. 플레닛 평잠 3입니다 아니면 조금만 혼자 더 원서 넣어보고 갈까요?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도움 부탁 드립니다., 제가 원하는 레벨의 회사는 자체 서비스가 있고 문화가 좋은 스터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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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신입 SI지원 때 항상 다른 경력자 분들에게도 나오는 말씀이 "신입에서 3년차까지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입니다. SI의 단점은 3년차 혹은 5년차 이후에도 비교적 비슷한 업무만 계속 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기술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고 비교적 같은 업무를 계속해도 무방하다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SI 쪽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결론은 "신입으로서 SI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입니다. 그리고 질문자 분께서 지금 프론트엔드인지 백엔드인지 어떤 기술 스택을 준비하셨는지 말씀을 안 주셔서 모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생각해서 말씀드릴때 지금은 어디든 취업할 수 있을 때 취업하는게 좋은 시기입니다. 현재 백엔드 기준으로 신입 취업 정말 힘든 상황이구요. 일반적인 중소기업 SI기업도 100명 이상 지원자가 몰리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개인적인 지인 찬스가 왔을 때 취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를 알아보실 때는 잡플래닛 점수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2.0점 미만은 안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회사 매출 / 순이익이 어떤지 보시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해당 회사 매출이 지금 50억인지 100억인지 300억인지 혹은 매출이 없는지부터 살피는 것이 우선이고 다음으로 해당 회사가 해당 매출로 어느 정도 순이익을 가지는지 혹은 오히려 적자 기업인지 살피고 들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매출도 높고 순이익도 내고 있는 회사라면 들어가서도 일이 편할겁니다. 하지만 매출도 없고 적자 기업이라면 어떤 상황이던지 들어가서도 일이 힘들겁니다. 때문에 잡플래닛 점수보다 회사 재무 상황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재무 상황은 사람인에 들어가셔서 보시면 바로 나올겁니다. 저도 그렇게 찾았습니다. 이후 경력을 쌓고 시장도 안정적으로 흘러가게 되고 자체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스타트업을 노리는 것은 오히려 상황적으로도 안 좋은 선택입니다. 현재 미국 금리 영향으로 기존에 있던 스타트업 기업도 투자를 못 받아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백승훈
프론트 엔드 개발자 (FE) • 2024년 01월 23일
매출도 높고 순이익도 내고 있는 회사라면 들어가서도 일이 편할겁니다. 하지만 매출도 없고 적자 기업이라면 어떤 상황이던지 들어가서도 일이 힘들겁니다. 여기서 극공감하내요 요즘 스타트업중에 뚜렷한 매출이나 수익이 없는 "좀비" 스타트업이 많습니다. 공공기관이나 타 SI에서 수익성대비 단가가 안맞아서 들어가지 않은 신사업 등을 닥치는대로 수주해서 개발자를 놀리지 않겠다 라는 일념하에 움직입니다. (개발자는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인적자원입니다.)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는 모든걸 할줄 알아야하며 회사의 핵심이 되는 기술과 앱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남은 시간동안 수주받은 수익성 사업까지 같이 겸업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SI는 10~20년 된곳도 있고 규모나 운영에서 이미 안정화되 체계가 갖춰져서 자기의 포지션별로만 최선을 다하고 캐리어를 쌓을 배경이 오히려 스타트업보다 훨신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0~3년차 신입에는요) 사용자 500만의 앱 고도화라던지 50만이상 사용될 것이 예상되는 사업 등에서 UI,UX,PM,디자이너,기획자와 더불어 프엔,백엔,Devops등과 협업하며 소통하고 개발하는 것은 오히려 SI가 훨신 체계회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회바회이지만 스타트업에서 이런 규모의 일을 받을수는 없습니다.) 저도 취업할 당시 스타트업, 에이전시, SI 이렇게 3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제대로 수익이 나오며 규모가 있는 곳은 SI밖에 없었습니다. (스타트업이 규모가 있다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긴 합니다.) 스타트업이나 플랫폼을 도전하신다면 일단 2~3년 SI (혹은 개발자 규모가 좀 되며 자체 수익 모델이 있는) 곳을 목표로 하시고 주니어 이후부터 스타트업 혹은 플랫폼을 하는것도 좋은 선택지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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