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개발자 고민하는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특정 기술이 생겨나게된 역사와 배경을 아는게 불필요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방법만 알면 되는데, 숟가락을 누가 만들었고 어떻게 나한테까지 왔는지를 굳이 알 필요 없는 것처럼요. 다만, 개발자는 어떤 기술을 쓸때 그 기술을 써야하는 타당한 이유를 잘 찾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RestController 는 사실 @Controller 와 @ResponseBody 어노테이션을 합친 기능입니다. 즉, 기능상으로만 보면 굳이 @RestController 는 쓰지 않아도 충분히 대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RestController 를 왜 쓸까요? 그건 @Controller 와 @ResponseBody 어노테이션 사용을 간소화하기 위해서 쓰는겁니다. 이처럼 내가 현재 사용하는 기술을 왜 쓰는지를 설명하려면 이전에 사용했던 패턴이나 이전 기술에 대한 불편함을 어느정도 알아야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기술이 핫하더라, 지금은 어떤게 최신이라더라 등의 얘기를 개발하시다보면 많이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내가 진행해야할 프로젝트에 맞는 기술은 꼭 핫하거나 현재 트랜드에 맞는 기술을 쓰는게 무조건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 기술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어떤게 내가 진행해야할 프로젝트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능력 또한 개발자에게 필요한 소양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건 아무래도 현재 쓰고 있는 기술의 발전과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짧은 생각이 부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Controller + @ResponseBody 가 합친 개념이라는 것만 알아도 된다고 봅니다. 김영한님의 강의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메커니즘까지도 알려주는 거라 봐요. 어노테이션을 이렇게 붙여야만 컨트롤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일종의 관성만 가지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비즈니스 로직을 어떻게 잘 구현하는가에 집중하는게 더 생산성 있는 방향이라 봅니다. mvc를 스프링에서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아는 것으로 기본기는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주니어지만.. 역사까지 알필요성은 없긴 한데 이게 왜 이렇게 동작하는지를 파다보면 히스토리는 자연스레 어느정도는 알아서 체득 됐던거 같아요

모든 요소들에 대해서 히스토리까지 일부러 공부할것 까진 없는것 같아요. 다만 공부와 개발을 하시다보면 원래 있었던 기능이 deprecated 되는 경우도 있고, 버그가 있어서 패치하는걸 겪으실수 있을텐데 이런게 쌓이면 자연스럽게 히스토리 부분도 함께 알게 되실거에요.

사용하는 방법만 알아도 개발하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원리를 이해하면서 공부하시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노테이션이 무엇인지? 왜 사용하는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를 이해하면 좀 더 다양한 어노테이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Controller 어노테이션 앞단에 Component 어노테이션이 뭔지 spring framework의 component scan이 뭔지를 이해할수 있고, ResponseBody 어노테이션을 붙힐 경우, view relsover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 등 원리와 개념의 이해하면 좀 더 구체적인 활용 능력 및 응용 능력이 더 증가되어 기술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