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포폴용 프로젝트는 팀이어야 할까요?

2024년 02월 22일조회 728

컴공 전공했고, 취준 시작한지 약 2달정도 됐습니다. 학교 다니던 중 2개월 인턴 말고는 업무경험이 없습니다. 욕심 내서 화려한 대기업에 들어가기보다는, 얼른 적당한 곳에 취업해서 경험을 쌓아 이직을 도모하고 싶습니다. 일단은 풀스택이 가능하지만 spring 백엔드쪽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20곳정도 서류지원을 해봤는데 한두곳 빼고 서류부터 탈락해서 무작정 더 지원하기 전에 이력서를 한번 점검 중입니다. 사실 그동안은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기 바빠서 개인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학교 과제를 제외하고는 프로젝트란에 쓸 것도 없고 과제라 코드 공개가 불가해서 그럴싸한 포폴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포폴용 프로젝트를 하나 개발해보려고 하는데 좀 막막하네요. 1. 팀 협업이 훨씬 유리한가요? 아니면 개인 프로젝트로 해도 되나요? - 학교 과제하면서 나름 체계적이었던 팀 협업 경험도 있지만 혼자 하는게 편할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상황상 팀으로 진행하면 아예 모르는 사람들과 인터넷으로 구해서 해야할 것 같아서 피하고 싶습니다. 중간에 터질수도 있고, 책임감이나 실력이 안 맞을 수도 있고 여러모로 리스크가 많아서요. 포폴에 메인으로 들어갈 프로젝트가 개인 프로젝트여도 괜찮을까요? 학교에서의 팀 협업 경험을 이력서에서 강조할 순 있겠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팀을 구해서 진행하는게 조율에 들어가는 시간과 스트레스를 고려하고서도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2. 개발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 일단 혼자서 한달정도 투자해서 배포까지 해보고 싶은데 과욕일까요? 빡세게 하면 기본 기능은 돌아가는 서비스를 한달만에 만들 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 다만 테스트코드, 퍼포먼스, 코드 퀄리티가 부족한 단순한 프로젝트라도 포장해서 포폴에 넣어야할지, 훨씬 시간을 들여 완성도를 높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당연히 후자가 정답같지만 포폴에서 기대되는 좋은 프로젝트의 퀄리티도 모르겠고, 완성도를 욕심내다가 매몰되어서 다른 경험에 쌓을수 있는 시간을 불확실한 프로젝트에 낭비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어떻게든 혼자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포폴 때문에 돈 내고 부트캠프에 들어가기는 아깝습니다. 웬만한 부트캠프는 프로젝트 수준이 다 고만고만해서 경쟁력이 없다고 들은 것도 이 인식에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현업 종사자 입장으로서 인사이트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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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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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 먼저 질문 사항에서 몇 가지 잘못 이해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해당 부분부터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포폴 때문에 돈 내고 부트캠프에 들어가기는 아깝습니다." 해당 부분은 정부 신 사업 및 KDT 에 대한 사항을 조금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추가적으로 작성자 분이 돈을 낼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교육비라는 정부 지원금을 3 ~ 50만원 씩 매달 수령하게 됩니다. "어떻게든 혼자서 개발할 수 있는 능력" 일반적으로 취업 시 회사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기술에 대한 이해나 숙련도도 필요하지만 신입을 기준으로 거의 비슷한 정도로 요구되는 항목은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경험입니다. 사실상 신입 입장에서 정말 엄청난 능력자 (라면 사실 포폴이 이미 차고 넘칠 정도로 준비되어 있으며 수상 경력들도 있겠지만) 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외 사항을 빼고 생각한다면 프로젝트의 코드나 퀄리티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는 힘듭니다. 백엔드를 예시로 보자면 결국 무언가를 혼자서 많이 해도 트래픽 처리, 스케일링, 트러블 슈팅, 실제 사용자 대처 등이 현업 상황이 아니라면 체험이 불가능하며 만들어지는 결과물들은 사실 클론 코딩, Chatgpt를 활용한 개발을 진행한다면 대부분 비슷하고 큰 차이가 없게됩니다. "부트캠프는 프로젝트 수준이 다 고만고만해서 경쟁력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프로젝트는 각자 팀에서 협업 해서 정하고 사용하는 기술과 크기, 분량은 각 프로젝트 원의 역량과 수준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개인 프로젝트 한 달 하는 것 보다는 훨신 규모가 크고 제대로 된 프로젝트가 나오지 않을까요? 서론이 길었지만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혼자 기본적인 백엔드를 만들 수 있는 건 요즘 기본 소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혼자서 작성자 분이 적으신 모든 것을 할 줄 알며 + 협업도 해본 적 있으며 + 팀 프로젝트에서 문제 해결 경험 과 전반적인 큰 스케일의 분업화도 경험 + 부트 캠프에서 코드 리뷰나 커피쳇을 통한 코드에 대한 고민까지 해본 사람들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라면 개인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해서 작성자 분의 능력을 보여줄 프로젝트도 물론이고 팀 프로젝트도 같이 진행하고 부트 캠프도 같이 진행 해 보는게 가장 베스트라고 느껴집니다. 시간이 있다면 3가지 다 도전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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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4년 02월 23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젠 부트캠프를 갈지 또 고민이 되네요... 학부때 spring, html, DB 관련 수업들을 이미 들었었기 때문에 부트캠프에 몇달 투자했을때 초반은 배우는게 없을지 걱정됩니다. 전공자에게 추천해주실만한 부트캠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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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프론트 엔드 개발자 (FE)2024년 02월 23일

전공 유무는 사실상 관계 없으며 작성자 분께서 코테 부분을 어느 정도 준비 했는지가 가장 큰 관건 요소입니다. (물론 코테 통과후 면접에서 해당 지식들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코딩테스트 능력 입니다) 일반적으로 의견 없이 좋다고 하는 곳은 네이버 부스트캠프, 우아한 테크코스, 우아한 테크캠프, 싸피, 소프트웨어 마이스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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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프론트 엔드 개발자 (FE)2024년 02월 23일

그리고 현업자 포함 (주니어나 시니어) 그 누구도 작성자 님이 작성하신 spring, html, DB 관련 에 대한 정보를 완벽하게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분은 매우 적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자바스크립트만 3년 째 보고 리액트를 2년 동안 보고 있지만 아직 다 안다고 자신하지 못할 뿐더러 꾸준히 복습할 때마다 모르는 게 나옵니다 😅 실제 지식 수준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부트 캠프에서 배워보시면 아는 지식보다 모르는 지식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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