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25살 고졸 직장인입니다. 아래 목록은 제가 달성 및 계획한 것들인데, 이렇게 해도 될지,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현업에서 뛰고있는 개발자분들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달성한 것 1. 6개월간의 국비학원 수료(2022) - 언어는 React 가 주입니다. - 당시 국비학원 최종 성과물 발표회에서 최우수 수상 (이력서에 상기 내용 기입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2. 직장 - 공사 현장 품질관리(LCQ) 약 1년 - L사 계열사 계약직으로 품질관련 업무 담당 중 (2023~) (최소 2개 이상 팀과 협업을 하여 문제해결하는게 주 업무, 이력서에 이 경험을 주로 어필할예정) - 최소 2025년 초중반까지 근무 예정 계획한 것 평일 근무시간을 제외 사용할 수 있는 시간 동안 할 것 1. 포트폴리오를 위한 프로젝트 생각해둔 프로젝트 주제는 국비학원 시절 만든 프로젝트 리빌딩 정도 밖에 없습니다.. 2. 코딩테스트 준비 - 개발자로 취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할 예정 3. 학점은행제 통해 방통대 편입하여 학위 및 정처기 취득 - 오래 걸리겠지만 개인적으로 CS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었고, 평소 결핍이라 생각한 학위 취득 목적입니다. 4. 타입스크립트 강의 구매 후 공부(진행 중) - 올해 초 당장 뭘해야할지 몰라 무작정 강의 구매 후 조금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밖에 백엔드도 공부하여 실제 서비스 해보기 등등 알아보고 있습니다. 공부와는 담쌓고 살다가 처음으로 흥미와 열정을 가지고 입문한 분야라 한번 고꾸라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답변 1
인기 답변
요즘 개발자 취업문이 많이 좁아졌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일단, 질문 주신 분의 1차 적인 프로그래머로서 목적지가 어디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 솔루션 업체 현직자인 제 상황 + SI 개발자 상황까지만 알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제 조언이 크게 쓸 데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 목표가 그냥 적절한 중소기업이라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자격증도 좋지만 면접관을 앉혀놓고 자랑하고 설명할 포트폴리오,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 혹은 애정이 있는 프로젝트를 하나 만드셔서 트러블슈팅 경험이나, 서비스 운영하면서 겪게 된 문제를 조금 더 설명할 수 있는 편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면접관도 관심을 가지고 질문합니다. 아마도 전투력 측정이겠죠? 본인이 어느 정도 할 줄 아는지 설명하기도 좋고, 면접자도 던질 만한 질문이 생기기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화가 길어질 수록 면접관 입장에서는 아예 못쓸 사람이 아니구나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 우리 프로젝트 팀에서 코드 짤 수 있겠구나 판단이 되면 그대로 채용합니다. 저도 중소기업이지만 경력직으로 SI 출신이나 SM 출신 7~8년차 분들도 DB설계 시 아주 단순한 구조 이상이나 3차정규식 이해도 없고, DB버젼 별로 사용가능한 쿼리나 프로시져를 모르거나, 자바스프링의 경우 인터셉터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이 허다 합니다. 이런 분들 특징이 진짜 밥먹고 살려고 이쪽으로 들어왔구나가 느껴집니다. 그게 잘 못 된 것은 아닙니다만, 회사 입장에서는 같은 돈이면 개발에 진심이고, 취미로도 개발을 하는 사람이 가성비가 좋겠죠? 그런 사람처럼 보이면 베스트라는 얘기입니다. 2. 실제로 서비스를 작게라도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OS는 뭘로할까? 웹서버는 Apache를 할까? Nginx를 할까? 자바니까 Tomcat선에서 끝낼까? 상태관리 패키지는 뭐가 좋을까? 백 언어는 뭘 쓸까? 언어버젼은 몇으로 해야 좋을까? 보안성 검사같은 거 하면 뭐가 걸릴까? ' 이러한 고민을 하나도 안해본 사람들은 실무에서 바로 투입시키려면 프로젝트가 이미 충분히 촘촘히 짜여져 있고 기획에 구멍 없고 디자인도 완벽하게 되어있어서, 이 사람은 다른 사람 머리속을 이해할 필요없이 그냥 컨트롤러 코드짜기만 하면 된다라는 경우입니다. '어라? 이건 왜 이러지?' 라는 질문이 습관처럼 되는 사람이면 지금은 아니어도 금방 성장할 개발자구나 느껴집니다. 채용에 무엇보다 유리한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는 동안 면접에 앉아서 떠들 시간이 수십배로 늘어납니다. 4.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에 대한 평가는 정말 개발자분들마다 각각 의견이 다릅니다. 본인이 프리랜서거나 SI라면 어느정도 서류를 보자마자 인력을 투입시켜야하는 상황이니 변별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처기의 문제 수준을 보면 아시겠지만, 기사라는 거창한 타이틀에 비해 실력이 좋은 개발자와 안좋은 개발자를 실무에서 나누기에는 크게 변별력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정처기 공부시간이 2개월이상이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다양한 프로젝트 환경에 본인을 노출시키는게 실력 향상 및 포트폴리오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개월 안으로 조금씩 공부해서 취득이 가능하시다면 있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5. 지금은 아마 내가 뭘 공부해야 취업시장에서 유리한지 내가 개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리고 뭘 모르는지조차도 모르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타입스크립트를 공부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꼭 공부를 하는 언어나 프레임워크는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여야만 합니다. 아니면 꼭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타입스크립트 같은 기술은 언제까지나 대세일 수 있는 기술일지 아닐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리액트를 하시니 타입스크립트, nodeJs가 기본 적인 세트로 잡히는것 같겠지만 의외로 리액트, 자바스크립트, SpringBoot 백을 가져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취업하고 싶은 개발시장(이를테면 일단은 솔루션, SI, SM 정도)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님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6. Git, Svn등의 협업 및 형상관리 툴의 이용방법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사용방법을 모르는 개발자가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꼭 어느정도 사용해보고 뛰어들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고졸이라고 쓰시며 본인을 낮출 필요는 없습니다. 이 쪽은 꾸준하고 성실히 계단을 밟으며 실력을 쌓은 사람은 조명을 받을 때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4년 03월 15일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앞으로 어떤걸 해야할지 길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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