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회사 재직 2년 3개월된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2년이 좀 넘은 회사 생활을 하면 많은걸 배우지 못 한거 같아 불안합니다. 현재 경력 시장에 제 실력이 어느 정도 위치해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지 진행한 업무로는 1. 단일 페이지 성격의 서비스 유지/보수 및 nextjs로 프레임 워크 변경 (k8s 환경 기반으로 구축) 2. 사내 관리자 시스템 구축(2가지) - react 3. 공통 디자인 시스템 구축 및 관련 관리자 구축 - react 물론 위 업무들을 통해 배움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더 복잡힌 서비스를 통해 경험을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도 듭니다 현재 이런 불안감으로 언어 및 프레임 워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경력 이직 시에 회사에서 했던 업무만으로 어필을 할 수 있을지 경쟁력이 있는 것인지 판단이 안 섭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요구하는 능력이 증가할거 같아 계속해서 대응을 하고자 합니다. 경쟁력이 없다면 업무 외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요. 보통 주니어 개발자에게 회사마다 기대하는 바가 어느 수준까지인지도 파악이 안 됩니다. 또한 경력 이직을 할 때 다들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결론은 1. 주니어 3년차 개발자에서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 2. 현재 저의 경쟁력 3. 본인의 수준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법 4. 사이드 프로젝트의 필요성 고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2
인기 답변
먼저 그동안 열심히 해서 많은 성과를 이룬 듯 해서 절대 물경력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커리어는 몇년하고 끝나는 대학입학처럼 시작과 끝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훨씬 더 오랜 시간(40-50년)을 두고 연속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분야의 개발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고 알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이 앞에 있습니다. 2년 조금 넘게 일을 하고 엄청나게 큰 성장을 바란다면 그건 도둑(?) 심보가 아닐까요? 지금 잘 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알기 힘든 연차에 맞춘 경쟁력이 무엇일까 외적인 부분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일들과 그에 따른 회사내 인정 (매니저와 동료들) 그리고 자신감처럼 나와 현재를 중심으로 돌이켜 보세요. 어떤 부분을 잘 했고 어떤 부분을 더 잘 할 수 있었을지 회고해보고 다음에 더 잘하면 됩니다. 뭔가 미리 준비를 하기 보다는 학습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키우고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고맙다고 하고 더 사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회사가 나쁘지 않은 곳이고 작게라도 성장한다면 회사내에서 점점 더 자연스레 더 복잡한 일을 할 기회가 자연스레 생기리라 믿습니다. 그런 기회가 생기면 꼭 손을 들어보세요. 저지르면 어떻게든 해결할 방안이 생기더라구요. 물경력 vs. 땀경력에 대해 만든 영상이 있는데 그것도 참고해보세요. 응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WxnsxzyRo
익명
작성자
2024년 03월 27일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의 불안감을 이겨내고 좀 더 저 자신에게 포커스를 맞춰야겠습니다.

이종민
프론트엔드 개발자 • 2024년 03월 28일
정말 멋진 답변이신 것 같습니다~!

이승훈
R&D 개발 연구원 • 2024년 04월 12일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4년 05월 31일
정말 어른스럽고 넓은 시야를 가진 글이라고 느껴집니다. 저를 포함하여 젊은 친구들한테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될 이야기입니다. 좋은 말씀에 저도 감동받고 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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