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함께 성장하자는 기업에서 신입의 역할

4월 29일조회 84

제목을 짓는데 참 고민이 많이 됐는데요.. 저는 이제 입사 한달차 프론트엔드 신입 개발자입니다. 회사는 나름 그 분야에서는 인지도가 있지만 개발팀이 없어 이번에 새로 개발팀을 꾸리게 되었고 개발팀만으로 본다면 완전한 스타트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개발팀은 4명의 인원으로 같은 부트캠프를 수료한 사람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지인 찬스) 백엔드 3명, 프론트엔드 1명으로 저 혼자 프론트엔드를 맡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실력이 제각각이구요. 회사에서도 저희를 뽑을 때 실력이 아닌 의지와 열정만으로 믿고 채용을 했습니다. 저도 엄청난 실력이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 실력이 제각각이다 보니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확연하게 구분이 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중에 잘하는 축에 속했구요. 그렇다보니 계획한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저도 프로젝트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백엔드 한 분을 거의 전담마크해서 제 커리어와 지식을 바탕으로 백엔드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디자이너 한 명을 채용해서 UI/UX 디자인을 요구하는데 아예 경험이 없는 분을 채용해 프론트엔드인 제가 그 분까지 가르쳐야 하는 처지입니다.. 임원진, 팀장님도 '잘 가르쳐라'라고만 하시지 실상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너가 잘하니 개발팀 팀장의 역할을 주겠다고 하셨지만 그마저도 오피셜로 정해진건지 흐지부지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 분은 디자인에 대한 열정은 있는 것 같으나 제가 보기엔 디자인 감각은 없었고 UI/UX를 가르치면 배워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채용했다지만 그 분야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참고로 나이가 매우 어리며 사회생활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기업에 온 가장 큰 이유는 0에서 부터 100을 만들어 서비스를 오픈할거라는 기대가 제일 컸었고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주 적은 연봉으로도 참고 한 번 다녀보자라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물론 저도 가르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누굴 가르치는 것에 큰 거부감은 없었는데 열정이 없는 사람을 가르치려고 하니 회의감이 크게 오네요.. 유튜브 강의를 들으라고 알려줘도 자막도 없이 이어폰도 끼지 않은 채 10분짜리 영상을 3분만에 보고 꺼버린다던가.. 회사를 다니는 것에 대한 열정이 많이 꺾이네요..ㅎㅎ 내 열정을 죽여가면서 회사에 다녀야 하는건지..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편이 좋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연봉을 올려준다고 하면 다녀볼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서 연봉 협상을 요구해야 하는건지.. 현직자분들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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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디큐님의 프로필 사진

본인이 기대하는 역할과 맡겨진 역할이 많이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진지하게 대표와 이야기해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회사의 목표는 제품을 출시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것일텐데, 질문자님의 개발 리소스를 교육에 쓰고 있는게 과연 회사적으로도 맞는 선택인지, 그리고 질문자님 개인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지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라면 월급을 더 깎더라도 역량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곳을 찾을듯 합니다.

이우열님의 프로필 사진

이우열

작성자

-4월 30일

답변 감사합니다! 회사측과 얘기할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네요..ㅎㅎ 이미 월급이 거의 최저치라 더 깎을 순 없을거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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