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코테관련 조언부탁드려요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희 학교는 대학원에 가기 위한 목적이면 랩실 들어가는 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교수님들과 직접적인 연결이 있다보니 교수님 인맥을 통한 장점도 있구요. 근데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대학원에 진학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ai 엔지니어 쪽으로 취업하기 위한 대학원 진학도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정말 본인이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학원 진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단지 ai 쪽으로 취업하기 위해서 끌려가는 분들이 많은데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개발쪽으로 생각이 있으시면 알고리즘 코테보다는 정확히 개발에서도 분야를 정하시고 그 분야의 커리큘럼을 공부하시고 프로젝트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취업을 위해 코테도 물론 중요하지만 요즘 코테보다 과제 전형으로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아마 코테보다 직접적으로 실무에 반영되는 역량을 더 보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거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일단 코딩테스트를 목적으로 코딩학원을 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관련하여 많은 책과 영상, 인터넷 자료 등이 매우 많습니다. 학원의 강제성을 언급해주셨는데, 의지 문제라면 개인적으로는 학원이 이상적인 선택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돈내고 다니는 거라 안할 핑계를 찾자면 언제든 찾을 수 있습니다. 전공자이신 만큼 말씀하신 C언어와 파이썬 등은 충분히 인터넷 자료를 통해 복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자료구조 또한 자주 사용되는 것들은 매우 많은 자료들이 존재합니다. 차라리 PS를 많이 하는 교내 또는 교외 프로그래밍 동아리에 들어가서 관련 활동을 하는 게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ICPC 지역 예선 이전에 치뤄지는 교내 프로그래밍 대회가 보통 있기 때문에 관련한 동아리도 보통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는 전공자는 아니지만 주변에서 듣기로 특히 인공지능은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 취업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진지하게 연구 분야를 탐색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비교적 관심이 가는 랩실에서 인턴을 하는 것은 대학원 입시에서 좋게 작용합니다. 향후 다른 분야 또는 주제의 연구실로 진학하려고 할 때도, 유관분야로 만큼은 아니지만 연구 활동을 경험해봤다는 것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대학원 입시에서 아직까지는 학점과 학벌이 스펙에서 지배적인 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구에 관심이 없어도 대학원 진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특히, 최근 불황으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도피성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시는 분들도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보통 진학 후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들어가서 열심히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다만, 아직 2학년이시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진로를 탐색하며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제가 TA를 해본 경험 상, 코딩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시는 건 2학년생에게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공부하시면서 진로를 탐색해보시고, 그걸 위해 어떤 길을 걸으며 좋을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뭔가 대학원 진학을 종용한 것처럼 글이 써졌는데요...ㅎㅎ 개인적인 생각일 뿐, 진로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당.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