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작은 회사에서 프로젝트 진행 중인 직장인입니다. 요즘 들어서 계속 프로그래밍 자체에 회의감도 들고, 계속 발전하는 느낌도 없고, 집중도 잘 안되고 이러다 보니 우울증도 오고 해서 정신과 약까지 처방받아서 먹고있네요. 도저히 제 길이 아닌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다른쪽으로 이직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4
안녕하세요. 저는 IT스타트업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백승윤이라고 합니다. 적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만 3년 동안의 근무 동안 저도 힘든 시기가 찾아오면 퇴사를 결심했다가 조금 괜찮아져서 보류하기를 두세번 반복했던 것 같아요. 약까지 복용하고 계신거면, 제가 작성자 님의 힘듦을 모두 이해하기엔 역부족일 것 같네요. 제 조언이 얼마나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우선 쉬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짧으면 2주, 길게는 1달 정도 휴직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되신다면, 업무에서 잠깐 떨어져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프로그래밍 자체가 문제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근무 환경이라던지, 성장하지 않는 회사여서, 성장을 할 수 없는 업무를 배정받아서가 원인일 수도 있어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 업계에서 해당 상황을 느낀다면 원인이 되는 문제점은 보통 두세가지입니다. 1. 도메인 자체의 문제 - 산업 자체가 질문자님과 맞지 않는 상황 2. 회사 상황의 문제 - 회사가 투자를 못받거나 내부 문제로 인해 타이트해진 상황 3.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문제 - 마인드 차이, 프로의식 차이 등을 느끼는 상황 1,2는 직원 입장에서 타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3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개선이 가능합니다. 1~3의 복합적인 문제로 도저히 개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그땐 이직해야 합니다. 우선 할 수 있는 3번에 대한 개선을 시도해 보시고, 이미 해보셨다면 그 회사는 바뀌지 않을 것이므로 아쉽지만 적응하거나 떠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임에는 조심스레 공감 드립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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