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25살 여자입니다. 솔직히 말해 개발에 관련해 평소에 좀 관심만 있었지 정확히 어떤 걸 하는지 뭘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이번에 뒤늦게 친구의 권유로 학원 시작 1주일도 안됐을 때 연락을 했고 학원에서는 국민배움카드 준비만 해오라는 말에 다들 저같은 수준인 줄 알고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반은 컴공과 재학 또는 졸업생들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이미 현직 경험이 있고, 저 포함 단 몇명만 아예 처음인 사람들로 반이 구성되었습니다. 그것도 저는 너무 늦게 들어와서 학원에서 선행하라고 주는 영상이나 기타 등등 아무것도 보지도 못한 채 들어가니 영타도 느려(한타는 300정도 나오는데 영타는 그 절반이네요..ㅋㅋ 그나마 최근에는 자판안보고 타자 치는 단계까지 왔는데 그것도 오타가 엄청나요ㅜㅜ...), 영타가 느리니 설명하는거 반은 날려....지금 2개월째인데 주는 문제를 제대로 풀어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저 처럼 덜떨어지고 이해력 낮은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저희반이 좀 빡쎄다는 말은 듣기는 했지만 저는 누구나 코딩할 수 있다! 초보자도 ok! 란 말에 갔는데 현실이 너무나 달랐어요. 그래서 그런지 중도탈락자는 아직 없지만 두명정도 강사님께 말씀드리고 뒷자리에서 공부 대신 자기가 할 것을 따로 하는 등 포기자는 나왔더라구요... 거두절미하고 벌써 1차 프로젝트에 들어갔는데 팀한테 민폐인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고 심장 쿵쾅 거리고 미치겠습니다... 강사님께서 저를 고려해서 잘하는 팀으로 짜줬다는데 그거 때문인지 다들 속도 빠르게 프로그램을 만들고 저보고 연동해야하니 빨리 만들어주세요~!! 이러는데 눈물 나올 것 같아요...그리고 저 하나도 모르는데 다들 저한테 이거 어떨까요? 라는 식의 질문을 하시고 저는 대답도 못하고 저만 너무 바보같아요.. 그나마 프로젝트 초기 기획단계에서 저희 팀원이 너무 조용해서 역할 분담하고 주제 정하는거에 대해서 주도하고 틀을 만들었는데 코드 적는 단계 들어가니까 암것도 못하네요 허..ㅋ 한달 정도 지나니까 이제 그전에 배운 코드들의 구조와 이때 이게 왜 쓰였는지 이해가 가는 정도의 수준인데 프로젝트라니요..저는 정말 자신이 없어요.. 그냥 저도 말씀드리고 뒷자리에서 다른 걸 공부해야 하는 걸까요..? 관심사였던 개발이라 막 하기싫다, 이거만 보면 토나온다, 한줄도 못적겠다는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처한 환경이 너무 두렵게 다가와요. ...현직자들이 보시기에는 제 글을 읽으시면 저같은 사람은 개발쪽으로는 눈도 돌리면 안되겠지요..? 고객 니즈에 맞춰 빠르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해력이 낮은 사람은 옆에 두기 싫겠지요..? 그저 취미로 둬야하나..그냥 안 맞는데..나이도 있고..빨리 다른 길로 알아보게 학원 그만둬야하나...한풀이하고 가네요..ㅎㅎ
답변 4
조급하시네요. 고객에 요청사항을 즉각적으로 코드에 반영하고도 구조에 안정성을 유지하는 실력까지는 최소 4년 정도는 공부를 해야 해요. 아직 그걸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에요. 아 글고 나중가면 로직을 생각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코드 치는 시간은 얼마 안됩니다. 오히려 변수명 함수명 하나도 신중하게 고민해가며 치게 될꺼에요.
삭제된 사용자
2024년 06월 25일
시작점을 생각해보세요, 옆의 다른 분들은 작성자 분 말씀대로 여러 번 혹은 전공이신 분들이에요 당연히 작성자분보다는 잘하는 게 맞을거고, 똑같이 처음 하시는 분들 중에 본인이 유독힘들어 하는가? 하면 그건 아닌거 같거든요.. 재미가 있다면 좀 더 파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남들과 다르게 시작해서 같은 이해도를 가지고 싶다면 배로 열심히 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겠지만 본인 인생에 6개월 이쪽에 투자해본다고 크게 손해보는 것 아닙니다 . 다른 길 알아본다고 한들 승승장구 할리도 만무하구요 "팀원이 너무 조용해서 역할 분담하고 주제 정하는거에 대해 주도하고 틀을 만들었다 " 관심사였고 여기까지 와서 장문의 글을 남길정도라면 죽기살기로 6개월동안 뒷일 생각말고 올인해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 10시까지 , 집가서 12시까지 주말에 아침부터 밤까지 죽기살기로 공부해보셨나요 ? 허울좋게만 대답하네라고 생각할 수 잇겠지만, 팀원들과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 역할을 책임지는게 팀원들에게 두렵듯이 본인 행동을 본인을 위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남한테 두려워하지말고 나한테 두려워하세요. 이후에 다른길 찾아도 늦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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