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나버린 신뢰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스터디를 할 의지가 있는 것 자체가 훌륭한 것입니다. 처음 완주는 실패했지만 두번째 완주는 꼭 해내시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구요, 문제는 처음 스터디에서 있었던 질문자님의 미참여로 인해 멤버들에게 민폐를 준 것이군요. 첫 스터디를 s1, 참여하시는 두번째 스터디를 s2라고 합시다. 제가 볼 때에는 이유야 어찌됐든 s1은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돌이킬 수는 없어요. 차라리 싹다 잊어버리고 s2에 매진하시는 게 낫습니다. 그 s2에 s1때의 멤버가 있다는 거죠? 우선 그분과 소통을 좀 나누어 보세요. s1때의 잘못은 인지하고 있다. 그땐 이유가 있었는데 이래저래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s2를 같이 잘해봅시다. 이정도의 본인의 해명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이 예상하는 것 처럼 그 멤버가 신뢰성을 전혀 갖고 있지 않거나, 의외로 신경 별로 안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화는 나누어 보세요. 자신이 직면한 상황을 우선 돌파하려는 의지를 가져 보세요. 그리고 결과로 보여주세요. 젊음의 혈기로 그 때는 어떤 상황이든지 발생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자기가 개선할 수 있는 것은 계속해서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쫄지마세요.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며 좋은 결과 만들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멤버분께서 글쓴이분에 대한 신뢰도를 낮게 가지고 있다면 신뢰도를 단기간에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신뢰를 부수는 건 한순간이지만 쌓는데는, 심지어 다시 쌓는데는 훨씬 오래 걸립니다. 그 멤버분에게 글쓴이님의 이전 불성실함이 큰 의미가 아니었거나, 신뢰도가 낮아졌고 그게 큰 의미지만 한번 봐주거나, 정도가 아니면 그 멤버분에게 좋은 레퍼런스 체크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박정환님 말씀처럼 대화를 나눠보시는 건 필요합니다. 원글에서 말씀하셨듯이,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을 하는게 그나마 낫긴 합니다. 신뢰를 회복하진 못해도 충분히 납득을 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설득이 아닌 입증을 할 때는 개인사정이나 성격 등은 배제하고, 그 이후 글쓴이분의 성실성을 보여주는 기록이나 활동이력들을 보여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