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출근 3일차 신입 개발자 입니다.

2022년 10월 24일조회 2,772

안녕하세요 출근한지 3일차 되는 병아리입니다. 저는 현재 한 중소회사에서 수습기간을 밟고 있는 신입사원입니다. 제게 첫 업무가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모 업체의 유지 보수 관리 인데요. 대충 의뢰내용을 읽어보면 기능이 잘 작동되지 않는 부분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사님께서 저에게 코드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봐라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진짜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파일도 너무 많고 코드도 너무 길고 어떤게 어디를 구현하려고 사용한건지도 파악이 안되고 더군다나 저는 인텔리제이를 사용했는데 이곳은 이클립스를 사용하더군요 때문에 프로그램 툴 자체도 어색합니다(그래서 주말동안 환경설정 같은거 공부 무진장 했습니다) 제 사수가 이사님이셔서... 솔직히 질문하기도 많이 무섭기도 하고 눈치도 보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전부 이해가 안간다고 말씀드려야할까요...? 사회생활 처음해보는데 정말 아침 일찍 일어나는것도 힘들고 ...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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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5

인기 답변

T.K님의 프로필 사진

저도 7년차에 그리 좋은 개발자는 아닙니다만, 경험에 의존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차근차근 생각하세요. 새로운 환경에 떨어지면 퍼포먼스가 안나는건 경력 많은분들도 동일합니다. 이사님이 욕하실때까지, 아니 욕하더라도 물어보세요. 일은 똑바로 해야하잖아요. 물어보시기전에 어떤 시도를 했었다고 하세요. 최소한 어느정도로, 어떤방식으로 접근했다는건 증명해야 질문에 대한 타당성을 가집니다. 소스보기전에 문서가 있으면 문서부터 보세요. 문서가 없거나 미흡하면 화면을 봐야겠죠. 분석은 보통 db부터 하라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화면이랑 uri부터 분석하네요. 그래야 어느데이터가 어디로 저장되는지 알 수 있어서요. 그리고 소스 전에 이 화면을 어떻게 들어가고 이게 무슨기능인지 부터 확인하세요. 문학에는 기승전결이 있듯 데이터는 입력 연산 저장 출력의 단계입니다. 조금 더 살을 붙히면 워크플로우가 되구요.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양영모님의 프로필 사진

전 개발자는 아니지만 업무경력 10년차로써 처음 막내일때가 사실 몸은 고될지언정 마음은 가장 편할때입니다. 또한 모르는것이 있으면 모른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시기입니다. 모르는것을 붙잡고 시간만 보내고 있으면 능력이 없거나 답답하게 볼 수 있어요 물론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하면 안되겠지요..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질문할지, 어떻게 도움을 구할지 고민해보시고 맞선임한테 여쭤보세요~ 만약 그 사람이 무시하거나 무례하게 대한다면 또한 그것을 2번이상 수긍하시면 앞으로 피곤한 회사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모르면 더욱 열심히 해서 그 사람을 뛰어 넘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을 갖고 무례한 행동엔 더욱 무례하게 대응해야 다시는 그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시도때도없이 무례하게 하라는 뜻으로 이해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처음에는 마음 굳게 먹고 전쟁터에서 싸우셔서 이겨놓고 마음편히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임해찬 Troy님의 프로필 사진

이사님도 처음들어온 신입이 이러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킨 것이 아닙니다 ㅎㅎ... 물론 마음속 한편으로는 신입분이 천재여서 해결해주면 좋을거같다는 약간의 기대감은 없지않아 있겠지만 '이 친구가 어떻게 해결해갈까?'하는 마음이 가장 클겁니다. 초기에 들어오면 많이 물어보라고들 하는데 정말로 너무 많이 물어보면 부담되실까봐 그렇기도 한 마음이 있죠. 하지만 너무 안물어봐도 열심히 안하거나 무능력해보일수도 있으니 하루에 질문시간을 따로 대략 정해서 '출근하고 1시간뒤' & '오후쯤 간단히 한번(너무 많이는 ㄴ)' 이정도로 질문하면 아주 좋습니다. 너무 바빠하시면 그때는 눈치보다가 쉬실때 물어보시고용 ㅎㅎ.. 원래 회사 들어가서 그 회사의 코딩을 다 리딩하기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신입이면 더더욱 오래걸리고요. 저도 신입으로 들어갔을때 회사 코드 보는데 3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의 코드는 금방 학습해서 바로 현업에 종사할수는 있었어요 ㅎㅎㅎㅎ 다른사람의 코딩을 보는것 + 코딩이 구조적으로 이뤄지지않고 순차적으로 쓰여있어 주석등을 달아 따로 보기 힘들 경우에는 정말 시간이 오래드는건 사실이고 자신이 정말 단 한 함수 내부의 코딩도 이해하지 못하거나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코딩공부를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딩을 할때 자신이 정말 즐겁지 않거나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개발자를 하기에는 아주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더 노력해서 부분부분이라도 천천히 해나가다보면 언젠가 자신의 상사분처럼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어있을겁니다!

최영현님의 프로필 사진

같은 주니어 개발자 입장에서 현실적 팁을 드리면, 웹서버라는 건 프로토콜 해석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HTTP(s)프로토콜이 서버에 도착해서 흘러가는 순서대로 로직을 쭉 따라가면서 문제점을 찾으시면 비교적 편합니다.

일찍일어난벌레가빨리잡아먹힌다님의 프로필 사진

저는 웹 개발입니다. 같은 초보자 입장에서 설명드리면.. 유지 보수라고 하셨으니 원래는 돌아가게끔 코드를 짰는데 문제가 생긴 부분이 있으면 에러 로그가 남을 겁니다. 에러 로그를 잘 읽으시면 됩니다. 로그가 안남으면 로그를 찍으시면 됩니다. 개발서버에 로그를 찬찬히 다 찍어보세요. 그러면 문제 생기는 부분이 보일겁니다. 메소드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추적하세요. 메소드 하나에 들어가 있는 기능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거기에서도 로그를 찍는다면 문제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겁니다. 진짜 기초적이면서도 모든 것을 관통하는 것이 로그입니다.. 로그 잘 찍고.. 데이터 흐름 보면서 어떤 부분이.누락 되거나 멈춰있는 곳이 문제 원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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