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국비 출신 프론트엔드 호소인 입니다. 총 5년 경력 있고 처음 1년은 좋소에서 굴렀고 어쩌다 운 좋게 들어간 대기업에서 4년 계약직으로 있었습니다. 작년에 계약 만료로 회사를 나가게 되었고 1년 넘게 취준 하면서 다른 진로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번에 우연히 다른 대기업에서 면접 제의가 왔다고 하는데 1차 면접은 통과가 되었지만 2차 임원 면접 후 이튿날 개발팀장님 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2차 면접은 떨어졌지만 자기가 개인적으로 저를 너무 쓰고 싶어서 6개월 계약직하고 정규직 전환 어떻겠냐고 제안이 왔습니다. (2차 임원 면접 때 학벌이랑 계약직으로 압박면접 들어왔는데 제 대답이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떨어졌습니다. (개발 쪽 학벌 안 본다는데 공급이 많아져서 그런가 제가 볼 때는 생각보다 꽤,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 2차 면접 전에도 거기 개발팀장님이 개인적으로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면접 태도 팁도 알려 주셨고 면접 때 떨지 말라고 조언을 주는 등 꽤 좋게 봐준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 실력이 제가 봐도 일단 혹시나 해서 찔러본 거긴 하지만 그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력과 팀장님의 기대치에 못 미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제가 투입할 프로젝트는 리액트 쓴다는데 저는 리액트는 찍먹을 한 수준이라,,,말이 프론트엔드지 전 회사에선 거의 퍼블리셔 역할이었습니다. (대신 웹 표준과 웹 접근성만큼은 전회사에서 몸이 갈릴 정도로 해서 고급 수준입니다.)) 그리고 전 회사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가는 시스템이라 그거 보고 들어갔는데 당시 경영 악화로 선배들처럼 정규직이 되지 못한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나마 인사팀에서 제가 개발 쪽이라 다른 계약직들 보다 제일 늦게 계약 해지가 늦게 된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여튼 이번 회사도 정규직 전환은 일단 기회로 6개월의 시간을 주지만 나중에 임원진과 인사팀에서 제 실적을 보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근데 4~5개월 만에 제 성과를 낼 수 있을지와 결국 회사 최고 임원진들의 판단에 달린 거라 다시 희망 고문을 하며 다녀야 한다는 게 고민이 됩니다. 이러니 저러니 여튼 1. 회사와 저를 믿어준 팀장님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걱정과 어떻게든 몸을 갈고 실무로 하면서 공부를 하기(?) 2. 6개월 뒤에 알 수 없는 운명. 여기서 어떻게 진로를 결정해야 할지 고민이 듭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1
안녕하세요 해당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먼저, 팀장님이 직접적으로 작성자분을 쓰고 싶다고 표현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이는 팀장님이 작성자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함께 일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React에 대한 경험이 적다고 하셨지만, 중요한 것은 배우고 성장할 의지입니다. 실무에서 요구하는 스킬셋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집중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세요. 예를 들어, React의 기본 개념과 주요 기능들을 빠르게 학습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는 방식으로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어차피 6개월 뒤의 평가는 같이 일한 팀장님의 입김이 가장 쎌 것 입니다. 그러니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팀장님의 기대와 지원을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실력을 쌓아나가세요. 6개월 후의 불확실성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지금 주어진 기회를 통해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세요. 충분히 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익명
작성자
2024년 08월 12일
저도 이 분 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어차피 다른 대안이 없다면 자기만 알고 있는 의문과 두려움에 대해서는 돌파하는 수 밖에 없지요. 노력도 노력이지만 살짝 힘 빼고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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