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비전공 개발자 취업] 현실적이고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4년 10월 16일조회 1,755

*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핵심요약* [문제점] - 비전공자 신분으로 개발자로 전향하려는데, 어떤 언어로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질문] - 현실적으로 지금같이 침체된 취업 시장에서 비전공, 신입 개발자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주고 싶은신가요? (ex. 추천 언어, 공부 방향) (개인의 적성, 역량보다 현재 취업 시장 흐름 위주로) ----------------------------------------------------------------------------------------- * 본문 * 안녕하세요, 개발 분야에 관심이 있는 30 비전공자입니다. 원래 개발 분야에 관심이 있었기도 하고, 현재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넉넉해서 (백수) 아예 각 잡고 개발 분야를 배워서 개발자로 전향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의 원래 전공은 바이오 쪽이고, 해당 분야에서 3년 정도 일하다가 1년 반 전 퇴사한 뒤 현재 백수 상태입니다. 다시 바이오 분야로 재취업하려 했으나, 제가 경력을 쌓은 분야가 바이오 중에서도 워낙 영세한 분야라 재취업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로 전향을 하려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팬데믹 때와는 달리, 취업 불패라고 여겨졌던 IT분야도 굉장히 취업 경기가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각종 부트캠프, 국비 지원 등으로 비전공 개발자가 쏟아져 나온 영향이 커서, 중소기업에서도 1명 채용하는데 수십, 수백명이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취업 목적의 개발 분야 공부를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배우고 싶은 언어부터 선정해서 배워야 하는데, 처음엔 데이터 분석 쪽에 관심이 있어 파이썬부터 시작해서 국비지원 데이터분석 과정을 통해 SQL, R같은 tool에 대해서도 배우려고 했으나.... 또 데이터 분석 쪽은 대학원 석사졸을 선호해서, 비전공 개발자는 해당 분야로 가망이 거의 없는거다 마찬가지다, 라는 조언을 듣고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론트엔드 쪽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취업 시장에서 수요가 많다고 해서 프론트엔드 쪽 국비지원 + 개인 스터디로 1년 정도 정도 공부하고, 일단 개발 시장부터 들어가는 방법도 고민하다가 프론트엔드쪽은 이제 공급이 너무 넘치는 상황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이쪽도 너무 고민되네요... 더군다나 신입 개발자 수요가 매우 적어서 비전공자는 아예 서류에서 걸러진다고도 하더라구요. 너무 많고 부정적인 정보들을 자꾸 보다보니 뭐부터 해야할지 정말 혼란스럽네요. 현실적으로 비전공자가 지금같은 취업시장에서 취업이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어떤 걸 준비해야 채용되는 데 유리할까요? 현직자 분들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처음 글을 올리는 거라 횡설수설도 하고 내용도 많이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질문이 도움이 되었나요?
'추천해요' 버튼을 누르면 좋은 질문이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어요. '보충이 필요해요' 버튼을 누르면 질문자에게 질문 내용 보충을 요청하는 알림이 가요.
profile picture
익명님의 질문

답변 4

aigoia님의 프로필 사진

개발의 심연에 그 끝은 알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가 있고 중소기업에서는 공고를 올려도 몇개월동안 할줄 아는 사람을 못 뽑아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이 알고 계신 1명 뽑는데 수백명 지원하는 현실과 병행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걸 준비해야 하는지 탐색하는거 그게 가장 중요하고 남에게 맞기지 마세여. 정보를 검색만 하고 넘어가지 말고 한번 간단한 코드라도 유튜브 보고 따라 쳐봐여. 그렇게 여러 언어 다양한 기술들을 맛보다 보면 아 이건 나랑 너무 잘 맞는 거 같다. 이런게 있습니다. 그럼 그냥 그거 하면 되여.

문정동개발자님의 프로필 사진

저는 코로나 시기 2021~2022 2년정도가 특별했던거고 지금이 오히려 정상화가 된 상태라고 봅니다. 개발자들 취업이 너무 힘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다른 직군들 (지방에서 근무하는 공대 직군제외) 중에 개발자보다 취업 쉬운 직군 아직도 찾기 엄청 어렵습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회사 인사팀은 인재 영입에 혈안이 되어있고 개발 직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시장이 엄청나게 안좋다기 보다는 그냥 꿀빨던 시기가 지나갔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지인중 가장 최근에 학원 졸업한 비전공자 2명(96년생, 95년생)은 취준 기간이 학원졸업 후 각각 1년, 3개월 이였습니다. 마침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시 시작해보시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삭제된 사용자님의 프로필 사진

삭제된 사용자

2024년 10월 19일

안녕하세요. 언어는 원래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에 맞춰 공부하는 것입니다. 언어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언어는 그저 도구입니다. 그리고 최초로 시작할 때는 개인 별 습득수준과 목적에 따라 보통 C나 Python을 많이 선택합니다. 이때는 진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애초에 코딩을 처음 배우니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대학원생인 입장이라 잘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만 해고 비전공자가 흘러넘쳤고 저도 비전공자였습니다. 이때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비전공자끼리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공자들과 경쟁해서 이겨야하는 거다, 입니다. 그러니 비전공자는 더 힘들고 스스로를 증명하는 게 당연히 더 어렵습니다. 이점을 이해하시고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전민우님의 프로필 사진

현재 본인이 가장 흥미를 가지는 (현실적으로) 분야를 탐색하고 그에 대한 학습니 필요할 것 같습니디. 개인적으로 비전공이더라도 노력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전공자와의 시작의 차이는 있지만 노력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갭은 줄어들꺼라 생각하구요 결국 본인의 증명을 위한 노력과 그 시작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

현직자들의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목록으로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