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취업 현실을 알고 싶어요

요센 중소기업도 채용 공고가 안나오기때문에 타협하고 싶으셔도 할수 없을껄요.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그 Zerg run (그저그런) 개발자이지 싶습니다. SI 업체로 웹 개발 커리어를 시작했고, 여러 군데 파견 다니다가 어찌 운이 닿아 중견까지는 찍고 지금은 스타트업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커리어를 시작할 때, 그 작은 회사에서 4년을 지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흡수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여기저기 파견 다니는 것을 오히려 경험을 넓힐 기회로 삼아 수많은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인맥이 확대되고 때로는 줄기도 하며, 연이 닿아 상장사(중견)에 입성했었습니다. 거기서도 5년간 수많은 것을 배웠죠. 일단 거기는 보안 레벨이 상당한 회사라서 웹 보안과 망분리 환경, 그리고 서비스 배포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익혀졌습니다. 이렇게 배운 지식들은 현재 스타트업들을 다니며 동료들에게 본보기로 여러 가지를 가르쳐 줄 수 있고 보여 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처한 상황들을 뭐든지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 상황 내에서 조금이라도 캐치할 수 있는 것들은 가져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 행동 방향이 과연 질문자님께도 옳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질문자님이 가셔야 할 올바른 방향을 확답할 수는 없는데요, 단지 개발자로서 긴 커리어를 바라보신다면 너무 대기업 네카라쿠배 등에 목매지는 마시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없는곳엔 없는대로 기회가 있고 있는곳엔 있는대로 기회가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시작하든, 스타트업에서 시작하든, 몇년 지나면 자신만의 주관이나 길이 보일 것입니다. 그때는 그 길을 보고 곧바로 달려나가실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